겨울 이불, 세균 없이 오래 쓰려면 세탁·관리

▣▣,겨울 이불, 세균 없이 오래 쓰려면 이렇게"소재별 세탁·관리 비법

 

◈,겨울 이불 빨래 하는 방법

겨울철 포근한 밤을 책임지는 이불은 소재가 다양하기 때문에 재질에 따라 적절한 세탁법과 관리법이 다를 수 있다.

잘못된 세탁법은 이불의 수명이 단축시키고, 세탁 후에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겨울철 자주 사용되는 이불의 소재별 세탁 및 관리 요령을 소개 한다.

◈,겨울 이불 소재별 세탁과 관리 비법

1. 거위털 이불 (구스다운/덕다운 이불)
거위털 이불은 세탁 시 30°C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를 이용할 땐 울 코스나 이불 코스를 선택하고, 다운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털의 복원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건조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널어 말려준다. 건조 중간 뒤집거나 털어주어 털이 뭉치지 않도록 한다. 건조기를 사용한다면 테니스 공 2~3개를 넣어 저온으로 건조하면 털이 뭉치지 않게 건조할 수 있다.

1년에 1~2회 정도 세탁하고 세탁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가볍게 두드려 털의 뭉침을 방지해주면, 보온력이 떨어지는 것과 숨이 죽는 것을 막아준다. 구스 다운 이불을 보관할 때는 부피가 크다고 압축팩에 넣어 보관하면 털이 눌려 복원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 극세사 이불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극세사 이불은 먼지가 잘 달라붙는 특성이 있어 자주 털어주는 것이 좋다. 세탁 시 30°C 이하의 물에 울 코스나 이불 코스를 선택해 세탁하고, 액체 세제를 사용해 빨아주는 것이 좋다.

섬유 유연제는 극세사 소재의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이불 보관 커버를 이용하거나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 먼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고온에 약하니 자연건조를 권장하며,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송풍 건조를 추천한다.

3. 면 이불 (솜 이불)
솜을 넣어 제작된 면 이불은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이다. 물세탁이 가능하며, 중성세제를 사용해 큰 세탁기로 세탁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불을 넣었을 때 세탁기 용량의 절반 정도 공간이 남아야 세탁 효과가 좋다.

세탁 후에는 솜이 뭉치지 않도록 양 방향으로 여러 번 털어주거나 빈 페트병으로 골고루 두드려주면 효과적이다. 또한 평소 햇볕에 자주 털어 말리면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면은 인체에서 나오는 기름과 노폐물을 잘 흡수하므로 이불 커버를 사용해주면 좋다.

4. 면모달(Modal) 이불
부드럽고 가벼운 특성을 가진 면과 모달 제작된 이불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아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기 좋다. 얇은 소재라 땀과 노폐물을 쉽게 흡수하므로 1~2주에 한 번은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섬유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울 코스나 섬세 코스를 이용해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5. 양모 이불
양모는 습기를 흡수했다가 방출하는 특성이 있어 주기적으로 햇빛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손세탁 시에는 찬물과 전용 세제를 사용하고, 비비지 않고 꾹꾹 눌러 마찰을 최소화하며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