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중 탈수증은 왜 일어나는가
저도 산행 중에 비슷한 증상을 몇 번 겪어봤거든요.
체중의 2/3는 수분!
우리들의 몸의 대부분은 근육과 뼈로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약 2/3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체중 60kg인 사람은 그 무게의 40kg이 수분이다.
이 수분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거나, 영양물을 몸 각 부분에 옮기거나 하지만, 운동중에는 체온조절이라고 하는 중요한 작용을 해준다.
산을 오를 경우는, 운동량이 많고 대량으로 땀을 흘리기 때문에, 수분배출은 상당히 많아지지만, 이 발한작용(發汗作用)은, 체온을 일정하게 지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
땀이 증발할 때에 열을 빼앗아, 상승한 체온을 내린다.
땀이 체중의 2%를 넘으면 목이 마른다.
체내의 수분이 적어지면, 체온 조절이외에도 곤란한 일이 일어난다.
등산의 경우는 보행시간이 길고, 그런만큼 땀을 흘리는 시간도 양도 많아진다. 땀의 양이 체중의 2%를 넘으면, 목이 말라온다. 또, 대량의 땀과 함께 칼슘과 나트륨을 배출해서, 체내 전해질의 균형이 무너진다. 이것이 근육 경련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상태에, 적당한 양의 물을 마시지 않으면, 체내의 수분은 점점 적어지고, 혈액은 짙어져 끈적끈적해져, 순환이 나빠지고, 심장에 부담을 준다. 땀의 양이 3%이상이 되면, 이 경향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혈액에 점성이 생기면 굳기 쉬워져서, 뇌졸증이나 뇌경색(腦梗塞)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키기 쉬워져,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중고년층은, 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혀 수분 보급없이 땀을 계속 흘리면, 체온 조절이 되지 않아서 체온이 상승하고, 열중증(熱中症. 고온․고열을 받아 일어나는 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혈액의 순환이 나빠져서 피곤해지기 쉽고, 지구력도 감퇴한다.
부종은 탈수증의 증거
산에서 돌아와 2, 3일은 어쩐지 몸이 부은 것같은 느낌이 든다는 경험을 한 사람은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수분 보급이 충분하지 않아 탈수를 일으키는 증거이다. 수분을 자꾸자꾸 잃어버리면, 몸 안에서는 그 이상의 수분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작용이 일어나 소변을 보기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얼마동안은 아무리 물을 마셔도 소변을 보지 않고 체내에 축적된다. 발한(發汗)에 의해 잃어버린 수분 보급을 충분히 하는 것이 얼마나 중대한 일인가 잘 알 것이다.
수분의 능숙한 보급방법
긴 시간을 요하는 등산중에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는 방법은,
후반에 체온이 오르는 피곤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당장 목이 마르다고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조금씩 몇 번에라도 나눠서 마시는 것이좋다.
이상적인 것은 나오는 땀과 같은 양의 수분을 보급하는 것이지만, 대량으로 나오는 땀과 같은 양을 마시거나, 대량의 물을 가지고 걷는 것도 꽤 곤란한 일이다. 그 때문에 미리 수분의 최저량을 섭취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산에 오르기 전날부터 듬뿍 수분을 섭취해 두든지, 걷기 시작하기 전에, 많은 물을 마셔두면 좋다.
기온이 높아서 습기가 많은 날에 바람도 불지 않으면 땀을 흘려도 증발하기 어려워서 체온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날에는 행동을 삼간다던지, 통풍이 잘되는 루트를 선택한다던지, 차가운 물로 체내를 식혀준다든가 하는 궁리가 필요하다.
나이가 듦에 따라 발한작용이 저하해서, 체온이 상승하기 쉬워지는 것도 염두에 두고, 평소에 조금 더운 곳에서 트레이닝을 해서 지구력을 키워, 더위에 강한 체질을 만들어두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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