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킴이

비타민 C, 암 종양 억제 확인

이모이모 2023. 7. 8. 18:38

▣▣ 뉴질랜드 연구, "비타민 C, 암 종양 억제 확인

 

비타민C가 암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뉴질랜드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확인됨에 따라 곧 항암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타민 C의 항암 효과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되는 조사 결과들이 나오면서 오랫동안 논란이 돼 왔었다.

특히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영국 비영리 기구인 '코크란 연합'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타민 C와 그 밖의 산화 방지 보충제 임상실험에서 위장관암을억제하는 확실한 증거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치사율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오타 대학 연구팀은 세계적인 '암 연구' 학술지에 발표 논문에서 비타민 C가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자궁암에 걸린 여성들의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연구한 결과 종양의 생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HIF-1이라는 단백질과 비타민 C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HIF-1 단백질의 활발한 활동은 종양의 성장을 촉진시키면서 화학요법이나 방사능 치료의 효과를 방해함으로써 환자들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마거릿 비서스 교수는 자신들의 연구에서 고위험 종양은 가까운 곳에 있는 정상세포보다 비타민 C가 40%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타민 C의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려주자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들이 제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뉴질랜드 언론에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암세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비타민 C를 더 많이 섭취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타민 C는 종양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도를 높여줌으로써 딱딱한 종양의 형성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런 치료 방식을 진지하게 생각해야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곧바로 임상실험을 하거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몸속의 비타민 C 수치는 먹는 보충제로는 단지 어느 수준까지밖에 올라가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정맥주사를 사용하면 그 보다 훨씬 높은 수치까지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