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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는 고양이 한테 독감과 질병 옮겼다

이모이모 2025. 3. 11. 13:02

▣▣,키우는 고양이한테 독감 옮겼다,전염 질병들

반려 동물은 일상의 삶을 나누는 가족의 일부다. 가족 중 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다른 가족도 영향을 받듯이 반려 동물도 세균을 옮길 위험이 있다.

사람이 반려 동물로부터 병에 걸리는 일은 드물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동물이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많은 질병이 있다. 이 때문에 CDC는 애완 동물이나 애완 동물의 음식, 대변과 접촉하면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권장한다.

애완동물로부터 감염될 수 있는 잠재적 질병이나 병원체 11가지를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정리했다.

 

1,독감 = 고양이는 조류 독감을 비롯한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드문 경우지만 고양이로부터 독감에 걸릴 수 있다. 2016년 12월 뉴욕시의 한 동물 보호소는 고양이들 사이에서 조류 독감(H7N2 균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 기간에 한 사람이 아픈 고양이에게 장기간 노출된 뒤 H7N2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CDC는 밝혔다. 이 사람은 비교적 가벼운 병을 앓았고 회복됐다.

 

2,폐스트 = 개와 고양이 모두 예르시니아 페스티스(Yersinia pesti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페스트에 걸릴 수 있다. 고양이는 개보다 감염에 더 취약하다. 사람은 감염된 동물에 물리거나 긁히면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 박테리아가 있는 동물의 호흡기 비말을 들이마셔 병에 걸릴 수도 있다. 2000년 ‘임상 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977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서부 지역에서 23명이 감염된 고양이에 노출된 뒤 페스트에 감염됐다. 이는 이 기간에 미국에서 발생한 300건의 전염병 사례 중 약 8%에 해당한다. CDC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간접적으로 전염병을 퍼뜨릴 수 있다. 벼룩이 애완동물을 물어 감염된 뒤 사람을 물면 박테리아가 사람에게 퍼진다.

 

3,살모넬라균 = CDC는 거북이가 살모넬라균을 퍼뜨릴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거북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보통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 설사병인 살모넬라증을 일으킨다, 사람이 거북이를 만지거나 거북이가 사는 우리를 만지면 이 병에 걸릴 수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여러 주에서 애완용 거북이와 관련해 살모넬라균 발병이 8건 있었다. 이 발병으로 41개 주에서 473명이 감염됐다. 길이 10cm 미만 거북이는 박테리아 보유 위험이 높아 미국에선 1975년부터 판매가 금지됐다.

 

4,광견병 = 광견병은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동물에게 물리면 전염된다. 다행히 백신이 있어 반려견에게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CDC에 따르면 매년 약 80-100마리의 개와 30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광견병에 감염됐다는 보고가 접수된다. 대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애완 동물이 광견병에 걸린 야생 동물에게 물려서 발생한다.

 

5,한타바이러스 =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설치류를 감염시킨다. 감염된 설치류는 소변, 배설물, 타액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동물 둥지를 휘저으면 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된 작은 물방울이 공기 중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인간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실 때 감염된다. 2017년 1월 위스콘신주와 일리노이주에서 애완용 쥐를 사육하는 시설에서 일하던 ㄱ사람 8명이 감염된 사례가 있다.

 

6,캄필로박터증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캄필로박터증은 일반적으로 닭과 같은 온혈 동물의 장에 서식하는 캄필로박터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설사병이다. 인간은 날 가금류나 덜 익힌 가금류를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이 박테리아는 고양이와 개도 감염시킬 수 있다. 감염된 개나 고양이의 대변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애완동물은 질병의 징후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애완 동물의 배설물과 접촉하면 항상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7,톡소플라스마 곤디 = 고양이는 톡소플라스마 곤디(Toxoplasma gondii)로 불리는 기생충의 주요 숙주다. 고양이 배설물과 접촉하면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 이 기생충은 일반적으로 감염된 사람에게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뇌, 눈 및 기타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톡소플라스마 곤디는 산모에서 아기로 전염될 수 있다, 감염된 영아 중 일부는 출생 시 심각한 눈 또는 뇌 손상을 입는다.

 

8,카프노시토파가 = 카프노시토파가(Capnocytophaga) 박테리아는 개와 고양이의 입에 살고 있다.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히거나 핥기면 드물게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설사, 발열, 구토, 두통 또는 근육통을 겪을 수 있다. 심하면 패혈증이 발생해 숨질 수도 있다. 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사람은 30% 가량이 사망한다.

 

9,고양이 긁기 질병 = 고양이의 약 40%는 어떤 시점에 마르토넬라 헨셀래(Bartonella henselae)라는 박테리아를 지닌다. 사람이 고양이에게 긁히거나 물렸을 때, 또는 고양이가 열린 상처를 핥을 때 감염되어 ‘고양이 긁기 병’이 생길 수 있다. 상처 부위의 감염, 발열, 두통, 식욕 부진, 피로 및 림프절 부종 등이 증상이다. 드물게 뇌, 눈, 심장 또는 기타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긁히면 상처를 비누와 흐르는 물로 즉시 씻어야 한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은 어린 고양이가 이 박테리아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 1세 미만의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CDC는 권고한다. .

 

10,렙토스피라증 = 렙토스피라로 알려진 나선형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동물과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매년 약 100-200건의 렙토스피라증 사례가 보고된다. 반려동물은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렙토스피라를 옮기는 너구리나 다람쥐와 같은 야생 동물과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이나 소변에 오염된 환경과 접촉하면 렙토스피라에 감염될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지만 백신이 100% 효과적이지는 않다.

 

11,미엘레시아 =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은 사람의 피부, 호흡기 및 요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반려동물과 MRSA 박테리아를 공유할 수 있다. 반려동물은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MRSA에 걸린 반려동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주인들은 손을 자주 씻고 침대를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