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만들기

▣▣,간장게장 만들기  

어제는 비가 내렸다.

저녁은 대장님이 좋아하는 부대찌개에 라면을 넣고 끓여 후후 불어가며 맛있게 먹었다.

나는 요즘 너무 맛있는 카스라이트를 또 홀짝거렸다.

물론 저녁을 차리기전에 간장게장을 만들려고 게를 깨끗이 씻어 놓았다.

어제 저녁을 먹다 아파트 정문에서 서산꽃게를 급히 팔고 떠난다는 말에 둘이 수저를 놓고 가서 사온 꽃게였다.

급냉했다는 말이 맞는지 살이 꽉차있었고 크기도 적당했으며 신선했다.

꽃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었다.

어쩐 운명으로 니들은 여기까지 왔는고... 쯧쯧쯧..

◐간장게장 만들기◑

재료준비

게 12마리(3키로,간장9컵, 생수12컵, 설탕10큰술, 물엿5술

다시마 마늘 생강 파뿌리 황기 양파

그리고 간장물에 넣고 끓일 향신재료들...뭐 특별한 것은 없다.그저 냄새를 없애보자는 생각에서 넣었다.

간장물에서 마늘 냄새가 났는데 사실 생강향이 많이 나야 맛이있다

▲간장과 생수 그리고 위의 것들을 넣고 팔팔 끓인다.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낸다.그리고 약불로 5분 정도 더 끓여서 충분히 식힌다.

식으면서 향신채들의 맛이 간장에  스며나온다.

무턱대고 간장의 깊은 맛을 위하여 오래 끓이면 간장물은 점점 짜진다

▲꽃게를 통에 얌전히 담는다.어쩌냐 니들 운명인 것을...

그래도 다행이지 않니 장아찌 담글때는 펄펄 끓는 간장물을 넣은데

그나마 니들은 식혀서 부으니.혼자 중얼중얼 거렸다.진짜 웃긴다. 

▲그리고 식힌 간장물을 눈을 부릅뜨고 게가 담긴 그릇에 사정없이 넣는다.

게들이 불쌍하다고  눈 감으면 간장이 튀어 정리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한다.

양파, 생강, 마늘만 남기고 나머지는 건져낸다

▲이제 간이 들 것이다.

그러면 이틀후에 간장물을 다시 끓여 식혀 다시 넣어 주면

그 다음날 부터 먹을 수도 있다.

요것들을 어찌 나누어 줄까?

그러면 열마리를 어찌한다.

간장게장 좋아하시는 우리 시어머니..

역시 간장게장 좋아하는 시누이.그리고 우리 친정식구들.생각이 많네.

시어머님이 주신 예쁜 돌을 깨끗한 비닐백에 넣어 게를 눌러 주었다.

맛있게 되어라...

맛있게 되어라...

주문을 외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