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은 그녀에게 50년만에 상을 가져다 준 KBS 드라마 장밋빛 인생(2005),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해운대와 국가대표(2009)[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0), 평소의 어머니, 할머니 배역과는 전혀 다른 역할의 사채업자 '백곰(고은혜)'을 연기한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2011), 금 나와라, 뚝딱!(2013) 등이 있으며, 이후에도 계속 다른 드라마들에 꾸준히 출연하였다.
남편의 죽음과 함께 천주교로 개종한 그녀는 2008년, 자신의 삶을 담은 자서전이자 신앙체험기를 펴내는 등, 세상을 떠날 때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2017년 2월 폐암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