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킴이

두부 먹기전' 꼭 확인하기

이모이모 2025. 4. 6. 10:30

▣▣,두부 먹기전' 꼭 확인하세요

 

두부는 냉장 보관이 기본인 식재료지만, 보관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포장을 뜯은 두부는 금세 상태가 변한다. 처음엔 멀쩡했어도 하루 이틀 지나면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물이 탁해진다.

그냥 먹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두부는 한 번 상하기 시작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부패한다. 문제는 겉보기로는 상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1,이럴 때 확인해야 할 결정적인 기준이 있다. 바로 두부를 담가둔 ‘물의 색’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두부를 보관할 때 물에 담가 냉장고에 넣는다. 표면이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물이 오히려 상하는 경우가 많다. 오염된 물에 담긴 두부는 겉은 멀쩡해도 속은 상했을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물만 갈아도 이런 문제를 막을 수 있지만, 이를 놓치면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2,색이 탁하거나 거품이 떠 있다면 이미 늦었다
두부 상태는 물에서 먼저 드러난다. 물이 투명하고 냄새가 없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두부를 보관하는 물의 색이 노르스름하거나 뿌옇게 흐려졌다면 경고 신호다.

특히 거품이 생겨 떠오른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 중이라는 의미다. 이때는 냄새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코를 가까이 대지 않아도 비릿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절대 먹으면 안 된다.
두부 자체만 봐도 이상 징후는 드러난다. 탄력이 사라지고, 가장자리가 쉽게 부스러지는 상태라면 이미 변질된 것이다.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지나치게 물러도 신선하지 않다. 포장 유통기한이 남아 있어도 이런 상태라면 폐기하는 게 맞다.
끓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부패한 단백질은 열을 가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냄새나 거품, 탁한 물 색깔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그 두부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

◈,남은 두부 보관법 
두부를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보관 조건과 방식이 정확해야 한다. 아래 4가지 방법을 지키면 부패 속도를 늦출 수 있다.

1. 깨끗한 식수에 담가 냉장 보관하기
두부는 수분에 민감하다. 개봉 후엔 반드시 식수에 담가 보관한다. 물은 하루에 한 번 이상 갈아야 한다. 오래된 물은 곧 오염된 물이 된다.

2. 소금 한 숟갈 넣기
물에 소금을 소량 넣으면 미생물 번식을 늦출 수 있다. 염도가 높지는 않아 맛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 다만, 소금을 넣어도 물은 매일 갈아줘야 한다.

3. 끓는 물에 데쳐 불순물 제거하기
두부가 오래됐다면,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30초간 데친다. 잡냄새나 표면 세균을 줄일 수 있다. 이후 찬물에 식혀 다시 냉장 보관한다. 단, 물 색이 이미 탁하다면 효과 없다.

4. 물기 제거 후 냉동 보관하기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랩으로 싼 뒤 냉동 보관하면 두부 내부 조직이 바뀌며 단백질이 응축된다. 함량은 최대 6배까지 높아진다. 해동 후 요리하면 쫄깃한 식감이 생긴다.

5,두부 씻어 먹어야 될까?
포장 두부에 들어 있는 물은 식수다. 방부제나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다. 유통 과정에서 두부가 부서지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물 색이 약간 노란 경우도 있다. 이는 단백질이나 이소플라본 같은 성분이 용출된 탓이다. 신선도와는 무관하다. 제조사에서 ‘씻어 먹으라’는 표기가 없다면 헹굴 필요 없다.

문제는 포장을 개봉한 이후다. 그 물을 그대로 두면 하루 이틀 사이에 오염될 수 있다. 따라서 남은 두부는 반드시 새로운 물에 옮겨 담아야 한다.

시간이 지났다면 색, 냄새, 거품 유무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멀쩡해 보여도 물 상태가 나쁘다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두부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지만, 부패하면 인체에 위험해질 수 있다. 겉모습만으로는 신선도를 알 수 없다. 물이 알려주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버리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