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한번 핥았을 뿐인데.다리와 손 절단해야 한 女,
카프로사이토파가 박테리아 감염.개나 고양이의 타액이 몸에 들어가 감염되지만 건강한 사람에게 발생 가능성 극히 드물다
한 여성이 휴가를 보낸 후 몸이 좋지 않은 증상을 보이다, 다리와 손을 절단해야 했던 사연이 전해졌다. 원인은 강아지가 핥아서.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여성 마리 트레이너는 2019년 5월 카리브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열, 메스꺼움, 요통 증세가 나타났다. 응급실에 실려갔고, 의료진은 그가 처음에는 여행 관련 병에 걸렸다고 여겼다. 트레이너는 건강이 악화돼 의식을 잃었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피부는 자주 빛을 띤 붉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조직이 썩기 시작했다.
수수께기였던 원인이 마침내 밝혀졌다. 열대성 질병이 아니라 개와 고양이의 입에서 발견되는 카프노사이토파가(Capnocytophaga) 박테리아 감염이었다. 이 박테리아는 반려 동물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혀로 핥는 등의 행위로 인체에 퍼질 수 있다. 개나 고양이의 타액이 신체에 들어갈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트레이너가 여행지에서 몸에 난 상처를 강아지가 핥았던 상황이 있었는데, 이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받았고, 약 60일 동안 병원에 머물렀다.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너무 많이 손상된 탓에 다리와 손을 절단해야 했다. 이후 8차례 더 수술을 받았다.
2018년에도 위스콘신주에 사는 한 남성도 반려견으로부터 카프노사이토파가에 감염돼 다리와 팔 일부를 절단해야 했던 일이 보고되기도 했다.
대중 과학매체인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카프노사이토파가(Capnocytophaga)는 극히 드문 질환이다. 단순히 개나 고양이와 접촉했다고 걸리진 않는다.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핥는 경우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감염 위험이 매우 낮다. 카프노사이토파가는 개와 고양이의 구강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박테리아다. 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으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물리거나 상처를 핥는 경우, 박테리아가 상처를 통해 혈류로 들어갈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실시된 두 차례의 대규모 역학 조사에 따르면 매년 100만 명당 0.5-0.7명 가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선 발병률 연간 추정치가 없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450 만 명이 개에게 물리지만 그중 20% 가량만 부상이나 감염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사람은 드물게 감염되며,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 (예: 비장 제거 환자, 암 환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알코올 사용 장애, 흡연자, 당뇨병 환자 △4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더 취약할 수 있다.
카프노사이토파가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긁힌 뒤 3-5일 사이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상처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발적, 부기 및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발열, 설사, 구토 및 두통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박테리아는 다른 장기로 퍼져 심장마비, 신부전 및 신체 조직 괴사 등 심각한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또 패혈증이나 뇌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생존률이 30% 이하가 된다. 비장이 없는 환자는 사망 위험이 30-60% 더 높다.
애완 동물에게 물리면 전문가를 찾아 치료하는 게 최선책이지만 집에서 우선 흐르는 물과 비누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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