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가다

이모이모 2024. 9. 1. 14:45

부산 살면서 보수동 책방골목 처음으로 갔네요 역시나 책이 없는것이 없으나 차한잔 마시면서 책보고 보고싶은 책도 구입하여 왔네요 손님들도 많이 오더러구요 앞으로 자주 책방골목 책 사려 가야겠네요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보수동에 위치한 헌책방들이 모여 있는 거리. 한때는 50여 곳이 넘는 헌책방이 밀집해 있었다.
6.25 전쟁 후 주한미군 부대에서 나오던 잡지를 팔던 것이 시초가 되어 책방골목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헌 책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1990년대까진 진짜 고서[2] 천지였지만 2000년대 들어선 고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서점도 있지만 아동 도서부터 교과서대학 교재소설에세이, 인문학 도서, 전문 서적까지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알라딘예스24 등 중고 도서를 취급하는 온라인 대형 서점들이 중고 책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입지가 줄어들어 점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 때문인지 한땐 암흑기라고 불릴 정도로 골목이 조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후 방송을 몇 번 타면서 방문객이 늘어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 여행 때 시간나면 한번쯤 들리고 가는 관광 명소 쯤으로 자리잡아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2016년부터 피란수도 부산야행 행사 코스로 보수동책방골목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점차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관광을 위주로 오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인증샷만 찍고 책의 구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3] 툭까놓고 말해 2010년대 후반에는 책방이랑 카페 숫자가 비슷비슷하다. 처음 매입할 때부터 품질 관리가 이뤄지는 기업형 중고서점과 달리 먼지 뿌옇게 뒤집어 쓰고 책 곰팡이 잔뜩 핀 낡은 책이 많고 서점 주인들은 시대 흐름에 발 맞추기 힘든 고령자가 다수에 사양산업인 헌책방을 이어받으려는 젊은 사람이 없어서 아예 접으려고 하는 분위기도 있다. 서점 8곳이 한꺼번에 폐점한다고 해 부산일보에 기사가 날 정도다. 지원책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이런 류의 헌책방들이 밀려나는 건 시대의 흐름이라서 큰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다. 2020년 6월 30일 국제신문 사설에 따르면 8곳이 조만간 문을 닫는다고 한다. 새로운 건물주가 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한다며 3개월 내 점포를 비워달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26곳이 남게 된다.

일부 서점은 북코아 등을 이용해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으나 대다수는 인터넷에 무관심해 방문객들에게 판매하거나 전화로 재고 문의가 들어오면 택배로 보내는 방식으로 책을 판매하고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 홈페이지가 따로 있지만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아서 거기에 문의해선 답변을 받기 힘들다.

특별히 원하는 책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에는 스스로 책방을 둘러보면서 책을 선택하면 되지만 찾는 책이 있다면 손님이 많을 때가 아닌 이상 일단 서점 사장님에게 물어보자. 키 높이만한 책 더미가 이중삼중으로 쌓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찾으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들어오고 판매되는 책을 확인하기 때문에 재고 상황을 으레 알고 있으므로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가장 큰 문제는 같이 배송해 줄 테니 딴 집에서 산 책도 맡겨라는 식으로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잦아 부산 여행객의 인심을 많이 잃은 것이 쇠퇴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책을 사더라도 배송은 부탁하지 않는게 좋다. 송장 보내달라는 이야기도 무시하는 업주들이 있다.

 

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 75번길 25

보수동 책방골목 공영 주차장

▲아들이 책방골목 가자하여 갔으나 입구에 도착

▲책방 골목으로 들어 가네요

▲책들이 정리정돈 잘되었네요

▲없는책 없네요

▲음악 들을수 있구요

▲우리글방 여기 들어가 차한잔 먹으면서

▲아들이 부모님이 무릎 아프다고 다른 문으로 안내 하네요

▲차한잔 주문하고

▲타자기 

▲여기 앉자 책을보고

이렇게 무사히 마무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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