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청량한 청량산 여행지

이모이모 2024. 7. 18. 13:47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가 있는 고을 이몽룡 실존인물 성이성과 정도전 이야기 내성천에선 봉화은어축제 족대 군단 장관
낙동강과 여우천이 나뉘었다 합수되는 분천에 ‘7,8월의 크리스마스’가 있는 봉화는 태백산 자락 아래 낙동강 발원지가 멀지 않아 ‘산자수명(山紫水明:산빛이 곱고 강물이 맑음)’의 청량한 명당으로 꼽힌다

동쪽으로는 낙동강, 여우천, 서쪽으로는 내성천, 낙화암천이 흘러, 땅의 80%가 산지인 봉화를 감싸며 적시고 있다.

조선건국의 이념을 제공한 ‘신권(臣權)의 거두’ 정도전(1342~1398), 춘향전 이몽룡 도령의 실존인물 성이성(1595~1664) 선생 등 많은 문신들이 터잡았던 곳이다.

전국 600여 곳의 누각과 정자 가운데, 봉화군에 가장 많은 103곳이나 있는 것은 그 만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신, 선비, 묵객들이 봉화에 머물거나 왕래했다는 뜻이다.

산이면 산, 물이면 물, 청정생태가 올바른 마음과 정신을 정화시키는 곳, ‘물의 흐름 대로 간다(水+去)’는 뜻의 자연법(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 봉화는 정-관계 리더들이 파당과 쟁투로 점철된 중앙정치를 뒤로 하고 안빈낙도 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고 있었다.

요즘 봉화에선 이름만 들어도 심신이 시원해지는 청량산이 뜨고 있다.

분천역은 강원 태백 철암을 오가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가 출발하는 역으로, 분천역 안팎에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꾸며진 분천산타마을을 만날 수 있다. V-트레인은 낙동강 상류를 따라 달리는 협곡열차로, 백두대간 협곡을 달리는 관광열차다. 현재 특별 산타열차가 강릉과 분천을 오간다.

지붕에 'Santa Village'라고 새긴 분천역, 소망 우체통, 산타 소망 터널, 산타 카페, 먹거리 장터, 산타 슬라이드, 농·특산물 판매 부스, 대형 트리 등이 아기자기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주 주말에는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스노우하우스와 산타하우스, 루돌프하우스는 사진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산타마을은 핀란드 ‘로바니에미’에 있는 산타마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낙동강 비경길 따라 걷는 세평 하늘길도 인기다.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출발점은 분천역에서 비동승강장까지 이어지는 4.3km 구간으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굽이굽이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체르마트 구간은 비동승장장에서 양원역까지 이어지는 2.2km로, 산골마을과 작은 고개를 넘고 아름다운 호수를 만난다.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 5.6km 구간은 비경구간이다. 철길과 강을 따라 걸으면서 산간 오지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낙동정맥 트레일은 비동승강장에서 비동마을을 거쳐 승부역으로 가는 산길로, 자연을 느끼고 여유를 찾아가는 느림의 길이다.

은어들이 뛰노는 1급수과 청량한 청량산의 건강함 속에 봉화는 국민들에게 7,8월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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