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피, 파란색 뼈 지난 ‘희귀 개구리’ 발견
전세계 멸종위기 동식물의 보호와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FFI가 캄보디아 서남부 카르다멈 산악지대에서 녹색 피, 터키옥처럼 푸른 뼈를 가진 개구리를 발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일명 나무개구리라 불리는 이 개구리는 FFI가 캄보디아에서 새롭게 발견한 4개종 개구리 중 단연 돋보여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22일 해외 과학 관련 미디어가 보도하였다.
이 개구리가 녹색 피와 푸른색 뼈를 지니게 된 것은 빌리베르딘(biliverdin)이라는 녹색 담즙 색소 덕분인데 얇고 투명한 피부 아래로 그 모습이 모두 비친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특이한 외모 때문에 이 개구리가 나무와 풀 사이에 잘 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식자들에게 그다지 먹음직한 먹이로 보이지 않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FFI 연구팀은 이 개구리가 해발 500m 지대 상록수림의 웅덩이에 서식하는 희귀종이라는 것 밖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희귀 동물 연구를 위해 2000년부터 카르다멈 산악지대에서 작업을 진행해 온 FFI 팀은 지난 10월 사진가 제레미 홀든과 캄보디아 파충류학자 니엉 타이의 지휘 하에 총 130 페이지 분량의 캄보디아 최초의 양서류 안내 책자를 발간하여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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