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의 효능과 무침

양하는 양애 또는 양애깟 등으로도 불리운다. 주로 제주와 남해안 일대에서 많이 자란다. 박토에서도 잘 자라 밭섶이나 담벼락 아래 일단 심어놓기만 하면 시골의 아이들처럼 절로 자란다.  생강과에 속하는 양하는 줄기와 잎 모양이 생강과 흡사하게 생겼다. 음력 7월 20일경이 되면 보랏빛 나는 꽃 봉우리가 땅속에서 돋는다. 이것을 따서  절단하면 양파처럼 겹겹이 쌓여져 있다.  

 향취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럽고 상큼해서 고기와 생선, 채소와 나물류 등 어떤 재료와 함께 조리해도 궁합이 잘 맞는다. 양하가 요리에 들어가면 음식 맛의 풍미를 살려 내면서 입맛을 당기게 하는 것이 양하의 매력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부잣집 요리에 많이 사용되어 왔다.

양하의 뿌리줄기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합니다. 양하의 효능으로 피가 잘 순환되고 월경을 조절하며 해수를 멈추게 하고 담을 삭여주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는데요. 또한 양하의 잎은 맛이 쓰지만 성질은 차고 독이 없습니다. 주로 소아의 백일해 치료에 자주 이용되며 위통을 멈춰준다고 합니다. 이처럼 효과가 다양한 양하, 지금부터 더 많은 양하효능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양하의 효능

1,월경불순 개선
양하의 효능으로 월경불순, 백대하를 치료합니다. 여자는 몸이 차서 생리가 일정하지 않거나 허약해서 발생하는 백대하 치료에 양하의 뿌리줄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2,종기치료
양하뿌리를 찧어서 환부에 붙이면 해독이 되고 종기도 쉬이 가라앉습니다. 양하효능으로 즙을 눈에 넣으면 안구의 충혈에도 효과가 있고 즙으로 양치질을 하면 구강이 건강해집니다.

3,노인성해수, 천식치료
양하효능으로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경락을 통하게 하여 노인성 해수가 멎고 가래가 제거됩니다.

4,복통치료
양하의잎을 설탕과 함꼐 물에 달여 복용하면 양하효능으로 복통이 멎게 됩니다.

5,해독작용
양하의 뿌리를 즙내어 드신다면 양하효능으로 독이제거되고 창종을 치료하고 눈의 충혈에도 좋은 효과를 냅니다. 양하가 자라는 곳에는 뱀이 다가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데치는 요령◑

▲우선 야하을 구입하여 주시고

▲반으로 잘아 주시고

▲4등 분으로 잘아 주시고

▲양하을 손질 되었네요

▲데치는 물의 양은 넉넉하게 잡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물이 들어가면 물의 온도가 확 떨어져 버려 다시 끓는점이 올라가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물의 양은 넉넉한것이 좋아요.

끓는물에 소금을 넣어 손질된 양애를 넣습니다

▲양애는 다른 나물처럼 살짝 데치는 것이 아니라 삶듯이 데쳐냅니다.

말이 참 애매모호하다는걸 압니다만 다른 표현 방식이 없어서요..

나물데치는 시간보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보라색이 다 빠져버리면 보기도 예쁘지 않고 수분도 많이 빠져버려 질겨지기 때문에

관찰을 잘하면서 색이 반쯤 빠지고 살짝 연한 느낌이 들면 건져서 빨리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찬물에서 완전하게 식혀 체에 건져 물기가 빠지도록 합니다.

손으로 꽉 짜지 말고 자연스럽게 채반에서 물기를 뺍니다.

◐데친 후 손질하기◑

1차 손질하면서 잘라주었지만 그대로 먹기엔 질겨서 입에서 씹고나면

목으로 넘어가지 않아 억지로 삼켜야합니다.

그래서 또 손질이 필요합니다.

 

음식은 정성입니다.

손이 한번 더가고 나면 먹는 사람이 편하게 되니까요.

▲더덕처럼, 북어포 처럼 포슬포슬하게요.

▲다시 일일이 잘게 손으로 찢어 줍니다.

◐양애 양념하여 무치기◑

재료준비

양하 참치간장 참기름 깨소금 마늘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한 소쿠리에 오천원 주고 사온 양애가 데치고

손질하고 나니 500g 정도 되었습니다.

▲참치간장 세큰술, 참기름 3큰술, 볶은참깨 2큰술 넣고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물기도 조금 남아 있어야 질겨지지 않습니다.

섬유질이 많고 보라색의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아 웰빙음식으로 최고아닌가요!!

그리고 변비 있으신 분 많이 드세요...

효과 300% 보실거에요...후   후 

제주의 가을 시절식 양애 음식으로 힐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