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시 지켜야할 에티켓
저도 가끔 산을 오르지만 지켜야할 에티켓을 무시하고 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지켜야할 공중도덕은 산이라고 다를 것이 없습니다.
산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돌려줘야할 소중한 유산이자 의무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느꼈던 몇가지를 말씀 드릴까합니다.
동네 산은 물론 유명산 할것 없이 쓰레기가 널려있습니다.
길가의 쓰레기는 누가 줍더라도 줏을 수 있지만 수거 할수 없는
산 절벽 아래에 버리면 누구보고 줏으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선의로운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제발 줏을 수 있는 곳에 버려주기나 했으면 좋겠다" 합니다
인간에게 아무조건 없이 자리를 내어주는 산에 어떻게 쓰레기를 버리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나무젓가락.과일껍질 등 썩는 거라는 생각으로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자연 그대로의 것 외는 다 쓰레기입니다.
간혹 의도하지 않게 바람에 날아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음식이나 휴식을 취하셔야겠습니다.
산행의 힘듬이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라디오나 음악을 틀고 산행하는 분들이 있는데 소음공해입니다.
음악을 꼭 들어야 한다면 이어폰을 끼고 혼자 들어야합니다.
일상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조용한 산을 찾는 것인데..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또한 방울소리.배낭에 매달고 가는 컵 부딪히는 소리.큰소리로 떠드는 행위 등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없나 살피면서 산행을 해야합니다.
예전엔 산을 찾는 분들 많지 않다보니 산행이 자유로웠지만 이제는 줄을 서서 올라가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길이 넓다면 그래도 피해서 갈 수 있지만 한 줄로 가야 하는 코스에
양쪽으로 내려오거나 올라오는 경우,난감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예전에 좌측통행으로 배웠지만 요즘은 "우측통행으로 바뀌었습니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통행의 질서를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자연보호의 인식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자연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산행에 아무 지장이 없는 곳에 나무 생가지들이 부러져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격한 감정이
드는 건 저만은 아닐 거라 봅니다.
또한,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자라고 있는 나무를 밟고 올라가 구경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 분들이
있는데,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산을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정해진 길로 다닌다해도,사람의 발길에
뿌리가 드러난 나무들을 많이 보실 겁니다.
산행을 못하게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니 될 수 있으면 나무뿌리를 피해 밟으면서,산행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
사람의 발길에 껍질이 벗겨진 나무들을 볼 때마다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산행시 체력보완과 안전.무릎보호차원에서 스틱사용이 일반화 된 것 같습니다.
스틱사용에도 지켜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요즘 산행의 안전과 자연보호차원에서 곳곳에 나무 계단과 기물들을 설치해 놓고 있는데
스틱사용으로 파이고 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틱은 땅에서만 사용하시고 나무계단에서의 사용은 자제해야겠습니다.
또한, 뒷사람의 안전에도 유의해야합니다.
*간혹 위험구간에서 스틱으로 뒷사람을 끌어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위험 천만한 방법입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유적지에 이름을 써놓아, 외국방송에 방송이 되어
우리나라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일도 있었지만. 산 정상에 가면 바위나 나무에,어김없이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곳에 이름을 새기는 사람들의 정신세계가 궁금합니다.
이름을 빛내고(?) 싶은 심정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들마다 한마디씩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인지 어리석은 사람들 같습니다
산정상에서 한잔하는 것까지 뭐라할 수 없지만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에 마시던 술을
버려 냄새가 진동하게 하는 것은 자제해야합니다.(특히 막걸리)
오즉하면 산정상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에 날파리가 들끓고 있을 까요.
마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감안해서 휴식을 취하셔야겠습니다.
지켜야할 산행 에티켓도 중요하지만.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합니다.
정상적인 산행을 하면 사고발생이 적습니다. 대부분 능력 외의 코스로 가거나,과시행위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산을 쉽게 생각하고 오르기보다는 산을 방문한다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고 안전을 생각하면서
산행을 하셔야겠습니다.
-굳이 글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알고 있는 공중도덕입니다.그래도 한번씩만 더 생각해 주시고
산행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

'한국의 산 1,000 등산 안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산행 용품 (0) | 2023.09.16 |
---|---|
등산 모자의 모든것 (0) | 2023.09.16 |
한국의 산 1,000 등산 안내 (4) | 2023.09.16 |
1000개산 등반한 할배 (0) | 2023.07.19 |
산행중 사고시 응급조치 방법 (0) | 2023.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