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세개

윤봉길 의사

이모이모 2023. 3. 3. 08:09

윤봉길의 이름과 장쾌한 의거의 내용을 아는 이는 많아도 25세의 짧은 생을 조국광복의 제단에 바친 그의 인간적 풍모를 아는 이는 그리 흔치 않다. 1920~30년대의 시대상황 속에서 시골 벽지의 한 청년이 대한의 열혈의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더듬어 보는 것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들 생활의 지표를 점검한다는 뜻에서도 의의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윤봉길은 1908년 6월 21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서 부친 윤황()과 모친 김원상() 사이의 5남 3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우의(), 봉길은 별명이며, 호는 매헌이다.

11세 때인 1918년 덕산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일본의 종살이 되라는 학교에 가지 않겠다며 학교를 자퇴하고, 이후 1921년 매곡() 성주록()의 오치서숙()에서 한학을 수학하였다. 오치서숙을 나온 후에도 홍성의 유교부식회에 가입하여 홍주의병의 항일정신을 배웠다. 윤봉길은 전통교육을 받으면서도 『동아일보』와 민족잡지인 『개벽()』 등을 구독하며 민족운동의 방향을 정립하여 갔다.

'역사 문화 세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국 대통령 이승만  (1) 2023.07.12
이봉창 의사  (0) 2023.03.03
최재형 운동가  (0) 2023.03.02
김경천 장군 운동가  (0) 2023.03.02
육영수 여사 생가  (0)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