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30대 남자가 기네스북에 도전하기 위해 6년째 성냥개비로 대형 거북선을 만들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주인공은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윤태경(39)씨. 윤씨는 2000년부터 성냥개비로 거북선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6년 동안 씨름하고 있다. 껍데기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거북선 내부까지 정교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한다.
가로 125㎝, 세로 290㎝, 높이 93㎝에 이르는 ‘성냥개비 거북선’의 공정은 현재 70%쯤 진행됐다. 지금까지 성냥개비 35㎏이 들어갔고, 앞으로 완성할 때까지 15㎏이 더 필요하다. 윤씨는 요즘 주변에서 성냥개비를 좀처럼 구하기 힘들어 공장에서 돈을 주고 성냥개비를 산다고 말했다.
그는 “성냥개비로 만든 타이태닉호가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뉴스를 보고 거북선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의 자랑인 거북선을 정교하게 만들어 반드시 기네스북에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남달리 뛰어났던 윤씨는 평소에도 직접 나무를 깎아 갖가지 모형을 만드는 게 취미다. 지금도 그의 집에는 직접 나무로 깎아 만든 항공모함, 오토바이, 전차 등이 즐비하다.
윤씨는 내년까지 성냥개비 15㎏을 더 들여 ‘성냥개비 거북선’을 완성한 뒤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치킨집을 하면서 틈나는 대로 작업하기 때문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며 “보잘것없는 재주가 부끄럽지만 한국인의 손재주와 거북선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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