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폭포
겨울철 빙벽꾼이나 찾는 소승폭포를 요즘은 단체 산행객들도 찾고 있습니다.
똑똑한 대장이나, 능력있는 리더를 둔 산악회나 인터넷 모임에서 소승폭포 구경하고
옆 Line 통해 귀때기청까지 올라가는 산행을 하죠.
그중 몇 몇 양반이 사진만 남기기가 아쉬웠던지,
이런 저런 감(感)을 동원해 산행 Root를 올렸더군요.
소승폭포는 44번 도로 자양6교 지나 "여기는 해발 800m입니다. 한계령 1.5km"가 들머리입니다.
이정표 길 건너로 들어가 예전 화전민 집터지나 약 10분~ 12분 가면
소승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 골짜기를 만나게 됩니다.
약 10분~ 12분 정도 더 계곡을 오르면 대승폭포 짝퉁, 반토막 소승폭포가 나오죠.
44번 도로에서 약 20분~ 24분 거리에 있으니, 사람이 많이 찾을 거 같지만,
의외로 선택된 영역의 사람들이 가고 있습니다.
그 중 몇 분이 위에 있는 지도처럼 표시를 해두었는데,
그 분 생각은 분명히 소승폭포를 찍었고 연이어 능선 마루금 산행을 했으니
기존 지도에 표시된 소승폭포를 기점으로 궤적을 표시하는 정성을 쏟긴 했는데,
결론은 엉뚱한 Root가 지도에 표시된 것이죠.
잘못된 이유는 지도에 나타난 소승폭포 위치가 엉터리여서 그렇습니다.
위 그림에 나타난 소승폭포 들머리는 해발 800m 이어야 맞지만,
실제로 루트, 궤적을 그린 분들은 고도 870m 44번 도로를 들머리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봐도, 기존 소승폭포 등고선은 넓어서 폭포가 될 수가 없죠.
경사 없는 조릿대밭 평지나 사태가 나서 자갈이 밀려온 너른 계곡의 등고선에
지금 소승폭포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파란색 :I 으로 표시한 곳이 원(元) 소승폭포 위치이고, 1:25,000 설악(도엽)에 표시된
소승폭포는 위치 표시가 엉뚱한 곳에 있어서 멋모르는 산꾼에게 헷갈림을 준 거 같습니다.
(5만 지도는 2만5천 지도를 기준, 확대해서 만듬)
결국 소승폭포는 1/25,000 속초(도엽)에 표시된 위치보다 더 서쪽 위에 표시되어야 맞는 겁니다.
이런 오기(誤記)는 옆 상투바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투바위는 나중에 말씀드리죠.
지도에 나타난 소승폭포 위치가 엉터리이니,
지도를 토대로, 지도를 철석같이 믿는 분들이 소승폭포 산행궤적을 나타내 보려던
설악산 산꾼의 뜻은 휼륭하지만, 소승폭포 위치 자체가 잘못 Print되었으니
아무리 산행 흔적을 떠올려, 지난 흔적을 조합해서 맞추어 보려고 노력해도,
이상한 소승폭포 궤적이 만들어 진 것이죠.
산꾼들이 잘못된 지도 영진지도나 국립지리원에 연락해 지도를 수정한 사례는 무척 많죠.
모르면 그냥 넘어가, 후일 같은 길을 가는 사람에게 폐가 되니,
소승폭포는 확실하게 고치고 넘어가는 게 좋아 보입니다.
아예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라 소승폭포 드나드는 산꾼들이 미혹(迷惑)에
빠지지 않기 위해 원위치를 찾아줘야겠네요.
또 하나 소승폭포가 있는 계곡(골짜기) 이름이 없습니다.
알고 계신 분들은 제게 귀뜸해 주세요. ^_^
● 자양6교는 가리봉(△1,518.5m) 올라가는 길도 겸하고 있어서, 감시가 심한 곳이죠.
가리봉 쪽에는 요소 요소에 CC-TV도 설치되어 있다고 하고요.
제가 소승폭포-귀청- 상투바위골- 자양2교 내려오니, 박리다매 산악회 좋은사람들(Daum)이
당일 가리봉(△1,518.5m) 산행을 왔더군요.
개인의 산행 능력, CC-TV 때문에 여러 곳으로 분산 내려왔다고 합니다.
위치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소승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