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약 55~110cm, 무게가 약 15~23kg 정도의 고양이과 동물이다. 남아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발견된 구름표범은 기존 학설과는 달리 일반적인 표범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종으로 드러났다. 보르네오섬에서 새로운 종의 구름표범이 발견됨에 따라 이 지역의 보존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 과학자들은 이 구름표범의 DNA를 일반 표범들의 DNA와 비교해 봤는데, 일반 표범과 구름표범은 약 40개의 DNA에서 서로 다른 점을 보였으며, 이 두 개체군들은 약 140만 년 전에 분화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구름표범은 불규칙한 크기의 얼룩무늬가 구름 같은 고양잇과 포식동물로, 무게 15~23㎏의 크지 않은 덩치이지만 송곳니는 호랑이와 비슷한 5.1㎝에 이르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이다.
몸길이 만한 긴 꼬리로 나무를 감으면서 다람쥐처럼 재빠른 동작으로 원숭이, 새, 사슴 등을 잡아먹으며, 나뭇가지 밑에 거꾸로 매달려 이동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촬영된 동물로는 이밖에 새끼와 함께 사냥감 주변에 둘러앉은 암 호랑이, 코끼리, 승냥이, 가우어 등이 있다.
이 열대림은 인접한 17개 보호구역으로 이뤄진 '복합 숲'으로서 175마리로 이뤄진 안정된 호랑이 집단과 동남아 최대의 인도코끼리 서식지를 포함하고 있다. 밀렵 방지를 위해 그동안 노력한 결과를 반영한다"며 타이의 자연보호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