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백년에 한번 핀다는 소철꽃
공주시에서 최근 희귀식물인 소철이 꽃을 피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공주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 시민자연학습체험장에 100년만에 한번 볼 수 있다는 소철꽃이 개화, 황금빛의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철꽃은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시민자연학습장을 관찰하던 차에 소철꽃이 피어난 사실을 발견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소철은 아열대 관상식물로, 50년에서 100년에 한번씩 꽃을 피운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또 그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안겨준다고 알려졌다.
원예종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돼 제주도 등지에서는 야외에서도 자라지만 중부지방에서는 실내에서만 재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주시민들은 소철 꽃이 개화된 것이 2010 세계대백제전, 제62회 충남도민체전, 전국민속예술축제, 전국임업후계자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둔 공주시에 좋은 징후라며 상당히 고무돼 있다.
이은복 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담당은 “소철꽃이 워낙 귀한 꽃이다 보니 꽃을 구경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곳에는 소철꽃 뿐만 아니라 8월에 피는 배롱나무 꽃, 시계를 닮은 시계초 등 신기한 꽃이 많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1994년 토마토, 오이, 고추 등의 교육장으로 시작해 지난 2008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화 시설이 들어선 시민자연학습체험장은 허브, 자생화, 다육식물 등 150여종의 다양한 식물군을 볼 수 있어 지난해 4,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점차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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