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훈, 별세

▣▣ 탤런트 이재훈, 위암으로 별세

투병의지를 밝혔왔던 이용희 국회부의장의 차남인 탤런트 이재훈이 28일 위암으로 별세했다.
이재훈은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불멸의 이순신’ ‘저 푸른 초원위에’ ‘사춘기’ 등의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향년 46세.

이재훈은 지난해 12월 위암 판정을 받고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故이재훈의 가족들에 따르면 “고인이 아이를 갖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부인과 많은 노력을 했으나 결국 자식을 두지 못했다”며 “그것 때문에 평소 고인과 가족들의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식을 뒀다는 잘못된 보도는 유가족들의 상처를 더욱 아프게 할 수 있다”며 “한점 혈육도 못 남기고 떠난 고인을 생각할 때 가슴이 더욱 아프다. 확인된 사실만 보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이재훈은 지난해 12월 위암판정을 받은 뒤 1년여의 투병생활을 잘 견뎌왔으나, 이날 오전 1시30분 결국 별세했다.

그는 그동안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암과 싸웠고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암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세균성 관절염 수술 이후 받아오던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이용희 국회부의장의 차남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86년 MBC 18기 공채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 MBC TV ‘사춘기’ ‘천국의 나그네’, KBS 2TV ‘저 푸른 초원위에’ ‘부활’, KBS 1TV ‘불멸의 이순신 등에 출연해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