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입건’ 미스코리아 출신

▣▣ 절도 입건’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최윤영 

 

미스코리아 출신 유명 탤런트가 지인의 집에서 명품 지갑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가 수표의 일련번호를 미리 적어둔 덕에 범행이 쉽게 들통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최모(37·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20일 낮 12시쯤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 선배 김모(41)씨 집에 놀러갔다가 현금 80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이 들어있는 불가리 지갑 등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김씨는 도난 이틀 만인 22일 오후 청담파출소에 “집에서 지갑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미리 적어놨던 수표 10장의 일련번호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수표가 거래된 은행을 파악한 뒤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최씨가 범행 직후인 20일 훔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모습을 확인하고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같은 날 최씨는 경찰에 출석해 혐의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최씨가 김씨에게서 훔친 지갑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지갑이 왜 내게 들어와 있는지 모르겠다.”며 발뺌을 하다 경찰이 CCTV 영상을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최씨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 왔으며, 요가DVD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