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윤종찬 감독의 데뷔작이자 저예산 공포영화인 <소름>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잇달아 차지했으며 부천 영화제 페스티발 레이디로 활동하기도 했다. <소름> 같은 저예산 공포영화부터 <국화꽃 향기> 같은 멜로영화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고 있으며 2005년 <청연>에서는 국내 최초 여류비행사를 연기했고, 2006년 김승우와 함께 출연한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에서는 밑바닥 여인의 인생을 연기해 그 해 청룡영화제와 대한민국영화대상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2007년,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해<로비스트>에 출연한 후, 2008년 9월 암선고 이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고, 2009년 9월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