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방화마을 출신이며 1944년 평안남도 진남포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성장하였다. 어릴 적 전쟁과 피난을 경험한 그는 한때 고아원에서 자랐다. 구두닦이와 장돌뱅이 등으로 전국을 떠돌아다니면서 서민의 정을 느낀 그는 1962년 유랑극단을 거쳐 1967년에 물랑루즈쇼단으로 희극인 활동을 시작하여 1969년에 동양방송 라디오 《장기자랑》이란 프로를 통해 방송에 데뷔했다.
성대모사란 특기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는데 《석양의 무법자》 휘파람 소리와 각종 동물 울음소리, 뱃고동 소리, 총소리과 말이 달리는 소리 등을 흉내내 큰 인기를 얻었다. 취객·오징어구이 연기에도 능하였다. 또 선배 남보원과 함께 투맨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팔도 사투리에도 능했던 그는 원맨쇼의 달인으로도 평가받기도 했다.
또 영화에도 출연해 1970년에 편거영 감독의 영화 《팔도 가시나이》와 《예비군 팔도 사나이》등에도 출연하였다. 또 KBS 1TV《전국일주》, SBS 출발! 모닝와이드등에도 나왔으며 케이블TV 방송 실버TV의 TV 프로그램《백남봉 쇼》를 2009년 4월까지 진행하였다. 1939년 2월 6일 ~ 2010년 7월 29일 (향년 71세) 폐렴으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