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겐약 나에겐 독 사과 먹으면 안되는 사람
사과는 '자연이 준 선물'로 불리며 건강에 이로운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음식이 그렇듯, 사과가 만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아니다. 특정 건강 상태나 보유 질환에 따라 사과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사과를 피하거나 조심해야 하는지 국내외 건강자료들을 바탕으로 알아본다.
1. 사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아마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과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다.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사과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과 교차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OAS)으로 나타나며, 입술, 혀, 목의 가려움증, 부종 등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생과보다는 '익힌 사과'를 도전해 볼 것을 권장한다. 사과에 열을 가했을 때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의 구조가 변형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다.
2.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 있는 사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진 사람 역시 사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사과는 과당과 소르비톨이 포함되어 있어 FODMAP(발효성 탄수화물)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가스, 복부 팽만감,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을 경우, 바나나와 블루베리와 같은 저 FODMAP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사과를 먹어야 할 일이 있다면 사과를 통째로 먹는 대신 소량씩 나눠 먹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3. 당뇨병 환자
사과에는 천연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혈당 변화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사과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사과의 식이섬유는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마냥 먹지 않을 수만은 없다. 이럴 때는 당뇨 환자 기준으로 사과를 껍질째 섭취하거나, 단백질이 풍부한 견과류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4. 위식도 역류 질환(GERD) 환자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는 경우, 사과의 산성 성분이 속쓰림이나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신맛이 강한 초록 사과류들이 그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단맛이 강한 후지 사과를 먹거나 사과를 익혀 먹으면 위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사과 대신 바나나나 멜론처럼 산도가 낮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5. 특정 약물 복용 중인 사람
고혈압 치료제인 베타차단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사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사과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약물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칼륨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와 상의하여 칼륨 섭취를 조절하고, 사과 대신 베리류와 같은 칼륨 함량이 낮은 과일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6. 치아가 약한 사람
의외로 사과에도 산성 성분이 존재한다. 이 때 사과 속 산성이 치아 에나멜을 약화시키고 충치를 유발하기 쉽다. 특히 치아가 약한 사람은 사과 섭취 후 입안을 물로 헹구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과를 통째로 베어 먹는 대신 작게 잘라 먹거나 과일 주스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치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먹고 나서는 얼른 입을 헹구거나 가글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7.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
사과 주스나 껍질을 제거한 사과는 소르비톨과 과당 함량이 높아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건강이 약한 사람은 사과 섭취를 제한하거나, 익힌 사과로 대체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익힌 사과는 소화가 더 쉽고, 장에 부담을 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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