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의 친구들에게 ★
내일은 된서리가 내릴런지 바람이 싸늘하다
하는것도 없고 해놓은것도 별로 없는데 마음만
분주한데 문자가 띠~링~~
아!! 이사진~
맞아 지리산 뱀사골에서 찍은 사진이네 ~~
강산을 세번 바뀌고도
변함 없는 친구 옛날로 타임머신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게 한다
아이들이 훌쩍 커서 하나 둘~ 품을 떠나는지
요즘들어 부쩍 옛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한다 친구들아
30여년전 지리산 뱀사골
정상에 올라 기념 사진도 찍고
계곡으로 내려와 각자 싸들고온 도시락을 먹으며
도란~도란~이야기 하며
모닥불을 피워 놓고 둘러 앉아 이노래를 불렀지
◈ 모닥불 ◈
노래 박인희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거
타다가 꺼지는 그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타다가 꺼지는 그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스물 두 세살
그땐 싱그럽다 못해 비릿한 풋내나던 시절
누구는 네 아이의 엄마가 될줄도
또 누구는 결혼이 크나큰 상처로 남게 될줄도
또 누구는 농부의 아내로 살게 될줄도 몰랐던
그 시절 강산이 세번 바뀌고도 둘을 더한 세월이 지나가 버렸다
머리에 히끗하게 서리 내린 이시간에도 타다가 꺼지는
그순간까지 너와 나의 역사로 남을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영롱하던 그시절 너무도 그립다 친구들아 보고 싶다
친구들 12월에 만나는거 잊지말고 열차에 몸을 실고 추억의 생각하며
달려와 많은 이야기 나누자 우정의 친구들아
글;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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