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사골 다시내

나무를 닮은 300미터 타워 본문

아름다운 풍경

나무를 닮은 300미터 타워

이모이모 2023. 10. 28. 22:52

 

▣▣/나무를 닮은 300미터 타워

타이완 타이중에 세워질 ‘타이완 타워’의 독특한 디자인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둥근 형태의 전망대가 타워 기둥 곳곳에 뻗어 공중에 떠 있는 <공중 전망대>가 바로 그것. 그 형태나 기능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인공 나무를 연상시키는 <공중 전망대>는 루마니아 출신 건축가 스테판 도린이 디자인 한 것으로 237개의 출품 경쟁작들을 제치고 타이완 타워 디자인으로 낙점되었다.

타이완 섬의 전체적인 형태가 나뭇잎을 닮은 것에서 영감을 얻은 <공중 전망대>는 전망대와 오락시설의 역할 뿐 아니라 친환경 건물의 상징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물관, 사무실, 회의실,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이 건축물을 운용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는 탑 중앙에 수직으로 설치되는 축류 터빈 장치와 건물 표면에 설치되는 가변 광전지 패널을 통해 전량 자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건물 내 환기 문제는 ‘굴뚝효과’(건물의 내부와 외부 온도차이로 인해 공기가 이동하는 현상)를 통해 자연적으로 해결되도록 하였다.

체펠린 비행선을 연상시키는 나뭇잎 형태의 전망대는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 타이완 해협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총 8대의 전망대가 지상에서 관람객들을 태운 뒤 300m 높이의 탑을 오르내리며 이동 운행하도록 설계되었다. 한 대 당 탑승가능 인원은 50-80명 정도. 2012년 착공되는 이 <공중 전망대>는 2014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