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전갈
학명 : eurypterid
분류 : Merostomata강 Eurypterida아강에 딸린 고대 절지동물.
고생대에 번성한, 사상 최대 크기의 절지동물을 말한다. 이들은 모두 멸종되었으며, 원시적인 어류들을 잡아먹었다. 가장 크기가 컸던 야이켈롭테루스는 몸길이가 2미터 이상에 달했으나 그밖의 종들은 대부분 20센티미터 내외였다. 바다전갈들은 510 ~ 248백만년 전, 즉 캄브리아기부터 페름기까지 얕고 따뜻한 물속에서 번창한 무시무시한 포식자였다. "바다전갈"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가장 초기의 바다전갈만 바다에 살았고 대부분은 반염수나 민물에 살았다. 또한 이들은 전갈이 아니다. 바다에서 민물로의 이동은 아마 펜실베이니아기에 일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분류학상으로는 투구게와 가깝지만 생김새는 전갈과 흡사하다.
18종의 화석이 알려져 있는 큰전갈(Eurypterus)은 가장 유명한 바다전갈 중의 하나이다. 이 속은 1825년에 동물학자 제임스 엘스워드 디케이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자연중의 바다전갈 표본은 S. L. 미첼 박사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인정했다. Eurypterus remipes는 1984년, 뉴욕의 스테이트 포실에 의해 명명되었다.
전형적인 바다전갈은 크고 납작한 반원형의 등딱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연결부를 따라가면 가늘고 유연성 있는 꼬리가 나오고 그 끝에는 긴 가시가 달려 있었다(단, 프테리고투스는 넓은 꼬리와 짧은 가시를 가지고 있었다). 바다전갈의 머리 뒤로 12개의 체절이 있었다. 이 체절들의 등은 배판으로, 배는 복판으로 덮여 있었다. 꼬리로 알려져 있는 미절(꼬리마디)은 대부분의 바다전갈들이 현생 전갈과 같은 모양으로 뾰족했고 몇몇 종은 독을 주입하는데 꼬리와 가시를 썼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지금까지 바다전갈이 독성 생물이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대부분의 바다전갈들은 배갑 끝에 헤엄칠 때 쓰는 것으로 보이는 노 모양의 것이 있었다. 노가 땅을 파는데 쓰였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둘 다일 수도 있다. 밑으로는 걷기 위한 네쌍의 다리가 있었고 앞에는 거대한 집게발인 협각이 달려 있었다. 걷는 다리에는 현생 게와 비슷한 털이 나 있었다. 다른 특징으로, 과거와 현생의 절지동물들이 대개 그렇듯, 한 쌍의 커다란 겹눈과 그 사이에 작은 홑눈이 달려 있었다.
많은 바다전갈들은 물속에서 바닥에 잘 기어 다닐 수 있도록 긴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다수의 종들은 길고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었고, 아마 육상에서도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현생 육상 게와 비슷하게).
잘 알려진 가장 큰 종 중 하나인 바다전갈 프테리고투스는 크로커다일 정도의 몸집을 갖고 있었다. 프테리고투스의 화석들은 완전한 화석은 드물지만 상대적으로 비교적 흔한 편이다. 2.1미터 크기의 바다전갈은 사상 최대의 절지동물이다. 이들의 화석은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발견된다. 삼엽충 아르트로플레우라도 이와 같이 2미터 가까이 자라긴 했다.
2007년, 야이켈롭테루스 레나니아이의 46센티미터 크기의 집게발(종 자체는 1914년 발견되었다)이 발견되었고, 이로서 레나니아이의 몸길이가 2.5미터 정도라고 추측되었다
바다전갈은 흔히 투구게와 가깝다고 여겨졌지만 최근의 많은 연구로 인해 이들이 거미에 더 가깝다는 것이 밝혀졌다.
화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