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를 한의학에서는 길경이라고도 하는데,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독이 많고 맛은 맵고 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길경은 노쇠하거나 폐기가 완전히 쇠약해지지 않은 사람의 기관지와 폐의 병에 특효약으로 언급하고 있기도 하죠 .
주로 기혈을 보강해주고 뱃속의 냉기를 덜어주어 심장쇠약, 설사, 주독 등에도 효과를 나타내는데, 이는 도라지의 주성분이라 할 수 있는 사포닌에 의한 것으로 거담, 항염, 항궤양,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촉진, 기도점액분비, 타액분비 촉진 등의 약리작용을 나타내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영양소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도라지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라지 효능
1. 호흡기 질환
도라지는 호흡기 질환이라 할 수 있는 감기는 물론 천식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인분들, 그리고 잦은 스트래스로 인해서 면역력이 약해지신 분께 좋습니다.
2. 혈관계 질환
도라지는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혈관계 질환에 좋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혈전에 유해 콜레스테롤이 모여 혈관을 막는 고혈압의 경우 도라지에 함유된 성분이 유해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효능을 엿볼 수 있습니다.
3. 당뇨
도라지는 혈당수치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어 당뇨환자 및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면역력 강화
도라지에는 사포닌, 비타민c, 철, 인등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에도 좋습니다.
5. 기관지염
목구멍이 자주 붓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도라지를 달인 물을 드시면 목이 가라앉는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6. 스트래스 완화
도라지는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자주 숨이 차는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도라지에 함유된 물질들은 곰팡이의 독소 생성을 감소시키며, 실험동물에 투여했을 때 식균작용을 촉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이뉼린(inulin) 성분은 생쥐를 이용한 항암실험에서 강력한 항암활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오래 묵은 도라지는 그만큼 많은 시간동안 영양분을 저장했기 때문에 영양분이 더 많이 들어 있는데, 주성분인 쓰고 아린 맛을 내는 사포닌은 잎과 줄기에 들어 있다고 할 수 있죠.
요즘은 재배를 많이 하지만 야생 도라지에는 사포닌, 이눌린, 화이토스테린, 프라코디딘, 피토스테놀 등의 성분이 재배도라지에 비해 동량에서 4∼ 15배 가량 더 함유되어 있다 하니 참고하면 좋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