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 남해 수심 50~150m의 모래진흙 바닥에서 주로 발견되는 산호류이다. 보통 몸통길이 10cm 전후의 개체가 흔하며, 전체 몸통 중에서 아래쪽 1/3 정도는 저질에 박혀 있고 나머지 몸통의 좌우측으로 뻗어나온 촉수를 펼쳐서 물 속의 플랑크톤을 걸러 먹는 부유물여과섭식을 한다. 촉수의 전체 형태는 콩팥모양이고 색깔은 황백색이 많지만 흑갈색 또는 연분홍색도 있으며 살아있을 때에는 촉수를 제외한 몸통부분에서 형광빛의 색채가 감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다조름 [Maned sea pen] (한국해양무척추동물도감, 2006. 3. 15., 홍성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