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찬호 비대증 알고 있다
서찬호는 근황에 대해 “‘육룡이 나르샤’ 이후 방송 일이 안 들어왔다”며 “최근 게임 광고가 들어오긴 했다”고 밝혔다.
씨름선수 출신이었던 서찬호는 “옛날에 씨름할 때 강남의 한 건달 두목이 나보고 ‘형 옆에서 하얀 양복 입고 알루미늄 배트를 들고 서 있어라. 그러면 1년에 1억씩 줄게’라고 제안했다”며 “진짜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제안을 승낙했을 지도 모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MC 준이는 큰 키와 풍채 때문에 오해를 받는 일이 있지 않냐고 물었고 서찬호는 “키도 크고, 얼굴이 좀 무섭게 생겼잖나. 그래서 처음엔 좀 무서워한다. 특히 여성분들은 밤에 (길거리에서) 만나면 놀라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키도 크고 얼굴은 무섭지만 그런 사람 아니다. 그냥 일반 동네 옆집 아저씨와 똑같다”며 “강아지도 좋아한다. 치와와 키운다. 작고 예쁘다”고 말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말단비대증을 앓았다는 그는 근래 건강을 묻는 질문에 “제가 중3 때 키가 193cm였다. 1년에 10cm가 넘게 자랐다. 그때 얼굴이 많이 변했다.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거인처럼 이마가 튀어나오고 턱이 나왔다. 이게 말단비대증 후유증”이라며 “그렇지만 저는 이제 수술을 했다.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찬호는 배구선수에서 씨름 선수로 전향, 그 후 프로레슬링 선수로 일본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연기로 눈을 돌렸고 1993년 심형래 영화 ‘영구와 공룡 쭈쭈’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