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비 아끼려 갔는데 '분통
패키지 여행 추가비용 없다더니 싼 게 비지떡" 불만 봇물 일부 저가 상품 이용객 불만 나와
소비자단체 "거짓 저가상품 판매 지양해야" 업계 "현지 랜드사 페널티 부과 등 개선 중"
여행사, 패키지 송출객 감소 우려 목소리도 여행사 저가 패키지 상품 고객 불만이 담긴 후기 등이 확산하면서 여행업계가 우려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가이드가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선택관광을 강요하고, 이에 응하지 않자 관광객과 멀리 떨어져 이동하는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최근 일부 홈쇼핑 업체와 여행사가 저가 패키지 상품으로 모객한 뒤 현지에서 선택관광과 쇼핑을 강요했다는 불만 섞인 글도 온라인상에 퍼졌다.
여행경비를 줄일 수 있어 선택했는데 실제 여행 과정에서 선택관광 비용으로 지불한 비용이 더 많다거나 여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가이드 태도가 달라지는 등 불이익을 당했다는 게 골자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는 "불투명한 가격구조와 정보제공 문제로 저가 여행상품은 초기 가격을 낮게 책정해 소비자를 유인하지만, 실제 여행 과정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온전한 여행경험을 누리는 데 필수적 요소들이 누락돼 어쩔 수 없이 선택관광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수시로 고객 불만을 접수,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지에서 일정을 진행하는 랜드사에 대한 점검을 통해 페널티 부여 등 고객 불만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여행사 관계자는 "팁 문화처럼 현지 가이드가 옵션을 판매해야 그들의 수익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고객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현지 랜드사 방문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잖아도 지난해 말 비상계엄부터 올해까지 대통령 탄핵, 대형 산불 등 악재가 이어지고 비수기로 꼽히는 3월에 접어들면서 여행사들의 해외 송출객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달 하나투어의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 모두투어는 37% 감소했다. 비수기 진입과 대내외 불안 등으로 인한 여행 수요가 위축됐는데 이번 논란이 또 다른 악재가 될까봐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단 일부 여행사 상품 불만이 자칫 전체 패키지 상품 기피로 이어지는 건 곤란하단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저가 패키지는 추가 선택해야 하는 관광과 쇼핑 일정이 포함되더라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찾는 고객이 많다"고 전제한 뒤 "팁과 선택관광, 쇼핑 일정을 배제한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 역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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