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미자 별세
사랑과 전쟁' 등에서 혹독한 시어머니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장미자가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
오늘(27일) 방송가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으로 이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편이자 성우 겸 배우인 박웅과 두 아들 등 가족들이 빈소를 지키면서 슬픔 속에서 조문객들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1962 연극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로 데뷔한 고인은 1963년 DBS 동아방송 성우 1기(이후 KBS 한국방송공자 공채 6기로 통합)로 입사했습니다. 1969년부터는 뮤지컬 무대에 나섰고, 1981년에는 영화 '반금련'으로 스크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토지', '제2공화국',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에 출연하며 66년간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23년 방영된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서도 한 회장의 어머니 역으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고인은 DBS 동기이자 남편인 박웅과 같은 작품에 자주 출연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극 '춤추는 은빛 초상화'에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올랐었습니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고,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