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킴이

젊은층 용종생기면 대장암 진행 5배빨리 진행

이모이모 2023. 10. 23. 18:59

▣▣젊은층 용종생기면 대장암 진행 5배빨리 진행

40세 이전에 대장선종이 생길 경우 고령에서 발생하는 대장선종보다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장암 안전지대'로 인식됐던 20~40대 젊은 층도 50~60대 못지않게 대장암에 취약하며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박동일 교수는 대장암의 전단계인 대장선종이 있는 40세 이하 41명과 41세 이상 78명의 선종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전 젊은 층의'미소위성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ㆍMSI)' 발생 빈도가 31.4%로 나타나 41세 이후 6.4%보다 5배나 높았다고 9일 밝혔다.

미소위성체 불안정성은 일정한 규칙성을 가지고 배열된 유전자 염기서열 오류를 수정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미소위성체' 길이에 변화가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대장암을 비롯해 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방광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 음주와 흡연, 비만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과 같은 요소에 의해 암 전단계인 대장선종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팀은 MSI가 원인 인자로 작용해 양성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젊은 층에서 높게 나타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고 비만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회식자리가 많은 젊은 직장인들은 50세 이전이라도 한 번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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