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
♥ 옹달샘 소녀 ♥
글;형님
지리산 자락의 한 소녀가
달 밝은 밤 옹달샘 물 길어가네
외롭게 물 길어가니
반디불이 등불이 되어 불 밝혀 주네
소녀는 콧노래을 부르며 흥얼거리네
부엉새가 노래 부르면 장단 맞춰주네
반디불아 고맙구나
부엉새야 고맙구나
소녀는 콧노래 부르며 흥얼거리면
물 길어 갔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