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꽃 피다
대나무가 백년만에 한번 핀 대나무꽃 알고보니 이런 슬픈이 있네요 꽃을 피우고나면 고사한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 슬픔이 있다보니 백년에 한번 꽃을 피우고 가네요
대나무는 오랫동안 꽃이 피지 않다가 자라는 환경이 갑자기 변하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자손을 남기기 위해 대숲 전체가 함께 꽃을 피웁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대부분의 대나무가 말라 죽고 말지요. 그렇게 많은 대나무가 한꺼번에 죽을 수 있을까 의아하겠지만, 대숲을 이루고 있는 대나무는 땅속줄기로 연결되어 몇 개체가 채 되지 않습니다. 대나무는 목숨 걸고 꽃 피우고 열매 맺어 자손을 남기고, 굶주린 사람들은 그 열매로 목숨을 연명하곤 했지요. 오랜 가뭄이나 냉해와 같은 자연재해로 작물들이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할 때 대나무는 열매를 맺어 사람들을 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