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대 효능
밭을 망치는 풀이라고 망초라 하기도 하며, 어떤 이는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망하라고 심어놓고 간 풀이라고 망초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또한 한일강제 합병(1910년) 이후 무너진 언덕 여기저기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흰색의 보기싫고 쓸모없는 풀이 자라기에 '나라 망할 즈음에 돋아난 풀이라고 망국초'라 하다가 망초로 줄었다고 설명하고 있는 학자분도 계십니다.
밭을 다 망치는 개망초(皆亡草)와 함께 묵정밭을 뒤덮는 대표적인 잡초인데 큰 것은 어른 키에 가까울 정도까지 자랍니다. 농약을 치면 개망초와 달리 잘 죽지도 않고 심지어 불에 타 죽기 몇 분 전에도 씨앗을 만들어낼 정도로 강인하고 끈질긴 식물이랍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점점 약해지는데, 최근의 연구결과에서 망초의 썩은 뿌리에서 망초의 성장을 억제하는 독성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이 귀화식물은 일제 강점기를 즈음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형 식물이므로 숲속의 토종 생태계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주로 공사로 인해 맨흙이 드러난 곳 위주로 번식을 하기에 고속도로 주변이나 학교 운동장 주변, 양지바른 길가 척박한 땅에 무리를 이루어 삽니다. 씨앗에 날개가 있어서 바람에 잘 날려가니까 사실상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습니다.
어린 싹을 나물로 먹기도 했으며, 풀 전체를 비봉이라 하여 청열, 해독, 거풍, 지양의 효능이 있어서 중이염, 결막염, 풍습골통, 혈뇨를 치료하는 데에 쓴다고 합니다. 두해살이 또는 한해살이 풀입니다.
망초는 한약명으로 진교(秦蕎)라는 약재입니다.
동의보감에 있는 내용을 옮겨드리고 참고할만한 정보를 퍼올립니다.
※,진교(秦捇*혁 =蕎)
1,망초뿌리
망초불휘(조선시대 이름)性平微溫(一云冷)味苦辛無毒主風寒濕痺療風無問久新通身攣急肢節痛療酒黃黃疸骨蒸利大小便
성질은 평하며 약간 따뜻하고(일전에는 냉하다고도 함)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는 약재로, 주로 풍(風), 한(寒), 습(濕)으로 인한 비증(痺證)을 치료하고, 풍으로 온몸이 졸아들면서 사지와 뼈마디가 아픈 증세가 새로 생겼거나 오래되거나를 막론하고 낫게 하며, 주황(酒黃), 황달(黃疸), 골증(骨蒸)을 낫게 하고 소변을 잘 눕게 하는 약이다.
○一名秦瓜生山中根土黃色而相交屟長一尺以來葉靑如毟呮葉六月開花紫色似葛花當月結子
일명 진과(秦瓜)라고도 하는 망초는, 산에서 자라는 데 뿌리는 황토색을 띠며 뿌리가 얼기설기 그물처럼 얽혔으며 길이는 한자 정도이고, 이파리는 푸르러 毟呮잎 같은 데, 음력 6월경에 갈화 같은 자줏색 꽃이 피어 그 달에 열매가 맺힌다.
二月八月採根暴乾須用新好羅文者佳(本草)
음력 2월이나 8월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바짝 말려서 쓰는 데, 반드시 오래지 않은 새 것이 좋고 그믈발처럼 얽힌 것을 씀이 좋다(본초).
○手陽明經藥也治腸風瀉血去陽明經風濕水洗去土用之(湯液)
수양명경으로 들어가는 약으로,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것을 낫게 하고 양명경의 풍습(風濕)을 없애는 데, 물로 씻어 흙을 제거하고 쓴다(탕액).
이상은 탕액편에 소개된 내용이고, 내경편에 당귀승귀탕, 녹포산에 쓰이며, 단방으로 쓰는 약재로 망초/박초(芒硝/朴硝)라고 소개된 것이 있으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동의보감 석부에 등재된 박초와 망초에 대한 설명입니다.
즉, 그대가 광물성밖에 없다는 망초와 박초에 대한.
2,박초(朴硝)
性大寒味苦稜有小毒治腹脹大小便不通女子月候不通通泄五藏百病六府積聚
성질은 몹시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조금 있는 약재로, 복창(腹脹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르는 증세), 대소변불통(大小便不通), 여자월후불통(女子月候不通 여성의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거나 중단됨), 오장의 모든 병과 육부(六府)의 적취(積聚)를 설사 시킴으로서 치료한다.
○一名硝石朴掃得地霜一煎而成未經再煉故曰朴硝其味酷澁可以熟生牛馬皮故亦曰皮硝
일명 초석박(硝石朴)이라고도 하는 데, 지상(地霜 초석)을 한번 달여 가루로 만들어 다시 법제하지 않은 고로 왈(曰), 박초라고 하며, 그 맛이 혹삽(酷澁 몹씨 떫음)하므로 소나 말의 생가죽을 부드럽게 하는 데 이용되는 고로, 피초(皮硝)라고도 불려진다.
○能化七十二種石爲水故曰硝石(本草)
72가지 종류의 돌을 물이 되게 하는 고로 초석(硝石)이라고도 불려진다(본초).
○硝石者硝之總名也不經火者謂之生硝朴硝經火者謂之盆硝芒硝古人用辛令人用稜(湯液)
초석(硝石)은 초(硝)의 총칭으로, 불에 법제하지 않은 것을 소위 생초(生硝), 박초(朴硝)라 하고, 불에 법제한 것을 분초(盆硝), 망초(芒硝)라고 하는 데, 고인(古人 옛사람)들은 매운 것을 알고 썼고 지금 사람들은 짠 것으로 알고 쓴다(탕액).
3,망초(芒硝)
性大寒味稜有小毒主五藏積聚破琋禮*희례(癥痂)通五淋利大小便腹中痰實傷寒內熱胃閉及黃疸消岤嵤(瘰癧)去漆瘡能破血墮胎通女子月經閉
성질은 몹시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약간 있는 약재로, 오장(五藏)의 적취(積聚)와 징가(癥痂)를 헤치며 오림(五淋 다섯가지 임질)을 낫게 하고 대소변(大小便)을 잘 눕게 하며 복중담실(腹中痰實 뱃속에 담이 가득함), 상한내열(傷寒內熱 감기 등으로 속열이 있는 증세), 위폐(胃閉 위가 막힌 증세), 황달(黃疸)을 치료하고, 나력(瘰癧)을 삭히고, 옻을 제거하며 어혈을 풀어주고 유산시키는 데, 여성이 월경이 막힌 증세 등을 치료한다.
○取朴硝以煖水淋汁煉之減半投於盆中經宿而有細芒生乃芒硝也亦名盆硝(本草)
박초(朴硝)를 따뜻한 물로 녹여 걸러내 즙을 취하여 양이 절반 정도 되게 졸여 하룻밤을 그릇에 담아 두면 세망(細芒 잔잔한 결정체)이 되는 데, 이것이 망초(芒硝)이고 또한 분초(盆硝)라고도 불려진다(본초).
◑ 개망초(망태기풀) 효소 만들기 ◐
준비
개망초;황 설탕 유병
▲봄.여름철에 야외나가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들꽃이
개망초 이지요
너무 흔하다 보니 무관심의 대상이 되어 피는 꽃이구요
지역에 따라서는 소먹이 풀로만 생각하기도 하지만
부드런 새순은 채취해 뜨거운 물에 데쳐 나물로도 먹는다고 하네요
▲ 길가의 개망초라면
이렇게 키가 자랄정도라면 억세서 효소 담기엔
부적합하다고 봐야 겠지요
▲ 무게중심 설탕과의 비율 1:1을 체크하기 위해
▲가볍게 두어번 씻기만 해도 깨끗하네요
지나친 결벽증은 산야초를 씻을 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체의 미생물이 마저 씻기어 나가지 않게
흙먼지 털어내는 정도로 가볍게 씻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작두로 쓰는데 얼마나 향이 싱그러운지..
▲액이 쉽게 나오게 잘게 썰었습니다
▲양이 많을 때는 넓은 용기에서
설탕과 무게 중심 비율 1:1로 층층이 재우고
▲설탕이 촉촉해 지면 위.아래로 버무리듯이 뒤적여 주면
설탕이 쉽게 녹습니다
숫자의 개념은 같겠지만,발효의 진행 이해도에서는 생각이
모든 산야초의 기본은,발효 3개월 숙성 3개월을 기본으로 인지하시고
계절의 온도차에 따라 탄력적인 사고가 필요 합니다.
한겨울의 영하의 3개월과,한여름의 30도가 웃도는 3개월이란
달리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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