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요리/약초 세개

산부추 효능

이모이모 2023. 1. 12. 20:34

▣▣ 산부추의 효능

산부추의 학명은 백합과 파속은 전세계에 약 3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백두부추, 양파(둥글파, 옥파), 노랑부추, 파, 산달래(달래), 달래(애기달래), 참산부추, 산파, 조선마늘(쪽마늘, 종마늘, 되얏마늘, 쉰쪽마늘), 마늘(호마늘, 육지마늘, 대마늘, 왕마늘, 호대선), 두메부추, 고산달래, 한라부추, 흰한라부추, 산부추, 부추, 산마늘(명이) 등이 자라고 있다.
땅 속에 기둥처럼 새인 비늘줄기가 달린다. 꼭 작은 파뿌리를 닮았다. 잎은 가늘고 길며 줄기의 밑부분에 2~3개가 어긋난다.

부추와는 달리 둔하게 세모지면서 끝이 꼬이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체에서 파와 비슷한 매운맛과 마늘 냄새가 난다. 8~9월에 30~60cm의 꽃줄기 끝에 붉은 보라색 꽃이 여러 개가 둥근 공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결실기는 10월이다.
산부추의 여러 가지 이름은 산구 참산부추, 맹산부추, 큰산부추, 정구지, 산염부추, 자연초 등으로 부른다.


▶ 건위작용, 콩팥 기능 항진작용, 열을 내리는 작용,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자주 보는 사람에게 유효, 건위개위, 보신축뇨, 비위기허, 음식감소, 신허불고, 소변빈삭, 항균소염, 창, 옹, 절종, 화농성질환. 갑상선질환, 노인의 허약체질을 다스리는 산부추는 산지의 풀밭에서 자라며 8~9월에 꽃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각처와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도 자란다.

[임상응용]
1. 건위작용이 있으므로 위장기능이 허약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소화력도 떨어지는 증상에 잉어에 넣어 끓여 복용한다. 노인이나 허약체질인에게 더욱 좋은 반응을 보인다.
2. 콩팥 기능을 항진시키므로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자주 보는 사람에게 유효하다. 미약하지만 열을 내리는 작용도 한다.
산부추와 비슷한 식물로 두메부추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기미 : 맛은 맵다.
효능 : 항균소염(抗菌消炎).
주치 : 창(瘡), 옹(癰), 절종(癤腫) 등의 화농성질환(化膿性疾患).
용량 및 용법 : 선품(鮮品: 신선한 제품)을 적량(適量) 찧어 바르거나 혹은 건품(乾品: 건조한 제품)의 가루를 참기름과 배합하여 환부에 고루 바른다.

유황화합물이 강한 항산화-항균작용, 혈전을 막는 작용, 혈액순환 촉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앞에서 이미 말했다. 이와 함께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유황화합물인 황화알리신은 중금속을 싸서 독성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여기에 마늘의 다양한 효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적혈구의 파괴율을 낮춰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황화알리신은 마늘 외에 양파나 파에도 함유되어 있다. 마늘, 파 등은 셀레늄과 황화알리신, 두 성분의 복합작용을 통해서 유독물질인 납, 수은, 주석, 카드뮴, 비소 등을 제거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산부추는 잎이 길고 줄기가 길 게 한두 개 또는 여러포기가 동시에 올라오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게 된다. 그리고 잎을 뜯어서 코에 대보면 기분좋은 마늘향이 나기 때문에 분별할 수 있다.

시골 농촌 사람들은 산에 산나물이나 약초를 채취하러 갈 때 고추장이나 된장을 준비해가지고 다니다가 봄에 갓 올라온 산부추를 발견하면 맛있는 먹거리로 즉시 뽑아 뿌리쪽은 겉껍질을 벗겨 가지고 된장으로 즉석에서 찍어 먹으면 그 맛과 향이 은은하면서 또 다른 먹거리의 맛과 향에 취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곧잘 산에 자라는 부드러운 밀대 등을 꺽어 먹으면서 산부추를 날로 씹어 먹으면서 산을 오르기도 한다.

또한 민간에서는 자연초라 하여 산부추를 갑상선 질환의 특효약으로 물을 부어 달여 먹기도 한다. 아울러 산에서 자라는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식물들은 모두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 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동아대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참산부추의 효능
해엽(薤葉) : 소화(消和), 거담(祛痰), 폐기천급(肺氣喘急, 肺氣가 虛하여 氣가 거슬러 올라 헐떡거리면서 급해지는 병증)을 치료한다.

♥곽란(癨亂), 심복장통(心腹脹痛), 번만(煩懣, 가슴속이 답답함), 단기의 증에 토하지는 않는 경우 : 달래 1되를 잘게 썰어 물 3되에 넣어 1되가 되도록 달여서 복용한다.(보방)

♥곽란(癨亂), 전근(轉筋), 복통부지(服痛不知) : 소산과 소금을 반씩 찧어 소량을 배꼽에 넣고 그 위에다 뜸을 5-7장 뜬다.(성혜방)

♥개선(疥癬) : 달래 삶은 물로 씻거나, 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상한(傷寒) 및 유행성(流行性) 온병(溫病)과 두통(頭痛), 장열 (壯熱, 신열), 맥대(脈大)하게 된 첫날의 치료 : 소산 1되를 찧어 즙을 3홉 얻어 돈복한다.(보결주후방)

♥복수(腹水) : 달래뿌리 30-40개를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짓이겨 잘 으깬 것을 창호지나 헝겊에 발라 양쪽 발바닥에 붙이고 붕대로 감는다. 10시간 뒤에는 물기가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설되어 나온다. 이것을 매일 2회 4-5일 계속하면 그 효과가 신효(神效)하다.

♥5년, 10년 되는 참을 수 없는 심통(心痛) : 달래를 진한 식초로 달여 배가 부르도록 복용하되 소금을 넣지 않는다.(병부수집)

♥찌르는 듯한 급성 음통으로 비 오듯 땀이 나는 증상 : 소산, 구근, 양유근 각 600g, 이상 3가지 맛을 함께 태우면서 술을 부어 나오는 열기를 쏘인다.(천금방)

♥악핵(惡核, 살결 속에 응어리가 지는 병)이 종결되어 풀리지 않는 증상 : 오수유(吳茱萸), 소산 등분을 찧어서 붙인다. (보결주후방)

♥사교상(蛇咬傷) : 소산(小蒜)을 찧어 즙은 마시고 찌꺼기는 창부(瘡府)에 붙인다.(보결주후방)
♥식도암(食道癌), 월경불순(月經不順), 자궁출혈子宮出血) : 생 뿌리를 먹거나 태워서 가루 내어 먹는다.

♥정력증진(精力增進) : 인경과 수염뿌리 200g을 물에 씻어 물기를 뺀후 소주에 담가 15일쯤 지나서 먹는다.
♥타박상(打撲傷) : 뿌리와 줄기를 찧어 밀가루와 반죽해 붙인다.
♥협심통(狹心痛) : 달래에 식초를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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