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로 콧속 씻고 8일만에 사망,71세女, 코 통해 뇌 먹는 ‘이것’ 감염된 탓?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71세 여성이 코 세척에 수돗물을 사용한 뒤, '뇌를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희귀 감염에 걸려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텍사스 보건당국이 CDC의 주간 감염 보고서(MMWR,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여성은 캠핑장에서 RV(레저용 차량)의 수돗물 시스템을 이용해 비강 세척을 한 이후 '나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단세포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여성은 건강했던 상태였으나, 코 세척에 사용한 물에 포함된 아메바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감염 후 4일 만에 발열, 두통, 인지장애 등 신경계 이상 증상을 보였고, 이후 발작 증상을 겪은 끝에 증상 발생 8일 만에 사망했다.
조사 결과, 그는 감염 직전까지도 수영이나 야외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증상이 나타나기 전 나흘간 RV 내 수도꼭지에서 받은 끓이지 않은 수돗물로 반복적인 비강 세척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RV의 물 공급 체계를 분석했고, 두 가지 감염 경로를 의심했다. 첫 번째는 RV의 음용수 저장 탱크로, 구매 전 언제 채워졌는지 확인되지 않은 물이 그대로 사용된 상태였다. 두 번째는 캠핑장의 지자체 수돗물 공급 시스템으로, RV에 연결된 호스와 정수 필터를 통해 연결돼 있었다.
역학조사를 통해 RV 내 샤워기, 수도꼭지, 물탱크, 비강 세척에 사용된 병 등 총 12개의 환경 시료를 수거해 분석했지만, 나글레리아 파울러리의 DNA나 생존 아메바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돗물 소독이 불충분했던 사실은 확인됐다.
CDC는 보고서에서 “이 사례는 비강 세척 기구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건강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며 “RV 내 수질 관리와 지자체 수돗물의 적정한 소독 상태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의 수돗물이 음용에는 안전하다고 밝히며, 이런 아메바 감염은 매우 드물고, 오직 코를 통해서만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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