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땀 많이 흐를수록’ 위험한 사람은
운동을 할 때 땀을 많이 흘려야 운동 효과도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땀이 운동 효과를 높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이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
◇땀, 수분 날리고 체온 낮추는 역할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운동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다. 땀은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수분을 날려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땀이 많이 날수록 노폐물과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지만,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정도는 아니다. 땀을 많이 흘린 뒤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는 있지만, 물을 많이 마시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지방이 연소하는 게 아니라 수분이 빠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똑같은 운동을 해도 땀을 흘리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체중 감량 효과는 땀보다는 운동 종류나 강도에 따른 열량 소모량에 따라 달라진다.
◇오히려 탈수 위험 높아질 수도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오히려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은 보통 관절 같은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심장과 혈관계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게다가 땀을 많이 흘리면 나트륨과 전해질 수치가 낮아져 탈수를 일으키고 운동 효율을 떨어뜨린다. 체중의 3~4%에 달하는 수분을 잃으면 신체활동력이 떨어져 장거리 유산소 운동능력이 20~30%까지 감소한다. 흘린 땀이 체중의 5~6%에 이르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맥박과 호흡도 빨라진다. 고혈압이나 심폐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탈수 증상으로 쓰러질 위험도 있다.
특히 땀을 더 내려고 땀복까지 입고 운동한다면 더욱 위험하다. 땀복은 고온다습한 날씨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든다. 그래서 지방의 사용을 줄이고 탄수화물의 사용을 늘리게 된다. 생성된 근육 내 젖산도 잘 배출되지 않아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땀이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열 쇼크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중강도 운동하면서 자주 물 섭취해야
따라서 운동할 때는 적당량 땀이 나는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또 운동 10~15분마다 120~150mL의 물을 마셔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운동을 할 때는 땀복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기능성 소재의 운동복을 입는 것을 권장한다. 유산소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운동 후에는 반드시 정리운동을 5~10분 정도씩 해서 땀을 충분히 식혀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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