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불개"를 아시나요?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 제주개 모두 잘 알고 계시지요?
그렇다면 우리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개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신가요?
예부터 선조들.의 민화 속에 자주 등장했던 우리 토종견 "불개는 경북 영주,바로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개입니다
소백산 인근에서 늑대와 누렁이 사이에서 태어나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늑대의 피를 물려 받은 만큼 그 용맹함이 남달라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50년 전만해도 한집 건너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았지만,지금은 개체수가 줄어 그 모습을 찾기 힘들게 되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토종견이자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견"불개"의 혈통을 지키려는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합니다.
우리개 "불개"의 과거,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지 않으세요??
소백산 늑대+집개 교배 추정-
이 개들은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영주와 안동, 충북 단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토종개다. ‘약개’로도 불릴 정도로 약용으로 유명해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다. 동양대 생명화학공학부 고승태 교수(51)는 수년째 이 불개의 원형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교수가 처음 불개를 찾아 나선 것은 2000년. 고향이 영주 순흥면인 그는 “어릴 적에 많이 보던 불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 영주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토종자원을 잃어 큰 손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물질공학을 전공한 화공학자로 동물에 대해선 잘 몰랐다. 하지만 보존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불개 찾기에 나섰다.
틈만 나면 경북 북부지역 산골마을 등을 뒤지다 4개월여 만에 한 건강원에서 수놈 한 마리를 찾아냈다. 수소문 끝에 불개를 기르고 있던 지역의 한 목사로부터 암수 6마리를 받았다. 고교수는 “운이 좋았는지 이렇게 확보한 7마리가 거의 원형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부터 불개 번식에 뛰어들어 5년여 동안 90여마리로 불렸다. “처음엔 사육방법을 잘 몰라 병으로 죽거나 함께 기르던 진도개에 물려 죽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개 사육 전문가가 됐지요. 요즘은 일본에서 분양해 달라는 요청이 옵니다.”
불개는 야생성이 강하다. 다른 개보다 발을 잘 써 나무를 잘 탄다. 그래서 사냥용으로 기르겠다는 요청도 많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고교수는 내년부터 근친 교배에 따라 퇴화된 개체는 도태시키고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품종을 균일화시키는 원형복원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3,000여평 규모의 전용 사육장을 마련, 이같은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털·눈·코등 모두 붉은색 띠어-
고교수는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과 불개보존회를 구성해 천연기념물 등록을 추진하면서 ‘불개마을’을 조성해 불개를 영주지역의 토종자원으로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불개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도 내년 초부터 운영키로 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분양은 복원작업이 이뤄진 뒤 300마리가 넘으면 그때 시작할 생각이다. 고교수는 “토종견인 불개를 되살리는 일이 지금은 사라진 소백산의 늑대 울음소리를 듣게 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용맹스런 토종 불개
▲황구 개와 다른점 코와 모든색
▲불개는 코도 붉다
황구개는 코가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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