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역사속으로 사라진 교런

이모이모 2023. 8. 8. 13:19

▣▣,역사속으로 사라진 교런

역사속으로 사라진 교련수업..
 
1970~80년대 모든 남녀 고교생이 교련복을 입고 운동장에 모여 뽀얀 먼지를 날리며 총검술과 제식훈련,
구급교육을 받던 광경을 떠올리게 했던 교련 과목이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교련이 남녀 고교의 필수과목으로 채택된 것은 이른바 ‘김신조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인 1969년.
당시 생포된 김신조는 전국에 생방송된 기자회견에서 남파 목적을 묻자 “박정희의 목을 따러 왔다”고
말했고 이를 계기로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청소년들에게 확고한 국가관을 정립하고
투철한 안보의식을 확립한다는 목적 아래 고등학교, 대학교에 교련과목을 도입했던 것이다.
그래서 당시 모든 남녀 고등학생들은 교련 수업이 있는 날이면 아예 집에서부터
얼룩무늬 교련복을 입고 등교했고 운동장은 카빈, M16 모형 총을 들고
총검술 등을 배우느라 하루 종일 기합과 구령 소리가 끊이지 않아 군대 연병장을 방불케 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기존의 군사훈련 중심에서 간단한 응급처치술이나 인성교육,
심신수련 위주로 바뀌었고, 지금은 필수에서 선택 과목으로 변경되면서 
이젠 학교에서 사라져 버린거죠....

                             이제 교련이라는 과목은 사라져 추억으로만 남았지만, 
                    그렇다고 국가안보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유스럽지 않기 때문에
                          국가관과 안보의식만은 누군가가 교육시켜야 하지않을까요....
           왜냐하면 아직도 북한에서는 여전히 초등학교 학생들부터 군사훈련을 시키고 있으니까..

▲1976년 교련수업 장면 (군사훈련을 방불케 한다.)

▲여고생 교련수업 장면(구급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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