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역 배우 황치훈 별세
1971년생 황치훈은 4살 때인 1974년 영화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 가수다. 1981년 조경환, 강문희 등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아역 배우로 얼굴을 널리 알렸고, 드라마 「고교생일기」(1985), 「푸른교실」(1987)에 출연했다.
1988년 가수로 진로를 바꾼 그는 데뷔 앨범 「추억 속의 그대」를 발표했다. 총 10곡을 수록한 앨범에는 1980년대와 1990년대 대중음악계를 풍미한 윤상, 함춘호, 송홍섭, 김종진, 전태관, 이병우, 홍종화 등이 참여했다. 이 앨범은 윤상, 함춘호, 이정선, 김종진의 곡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윤상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추억 속의 그대>가 인기를 얻었다.
또한 함춘호가 작사 작곡한 <우울한 잿빛하늘>은 1989년 여름 전국DJ연합회 차트 4위를 기록했다. 황치훈은 음반 A면 2번 트랙인 윤상 곡 <가을이 지나는 길목에서>와 B면 1번 트랙인 함춘호 곡 <사랑이야>를 직접 작사하는 재능까지 보여주었다.
2005년부터 외제 자동차 판매 사원으로 근무하던 중 2007년 6월 1일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식물인간이 되었고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아역 배우 출신인 황치훈이 1988년 가수로 변신해 발표한 데뷔 앨범이다. 앨범 녹음에는 1980년대와 1990년대 대중음악계의 중요 뮤지션 함춘호, 송홍섭, 김종진, 전태관 등이 참여했고, 특히 수록곡 <추억 속의 그대>를 작곡한 윤상은 발라드 작곡가로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