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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 다시내
♥ 외로운 산장 ♥ 글;형님 깊은산속 산장 찾아주지 않는 외로운 산장 쓸쓸 하기만 하네 아침 햇살이 눈 부시게 비춰 주네 찬 바람이 불며 잠 깨워주네 지나간 나그네 찾아 주니 외로운 산장 산새들이 노래 부르면 반겨주네 외로운 산장의 못 처럼 확짝 웃었네 지나간 나그네 흔적을 남기고 떠난노라
♥진달래 꽃♥ 글,형님 입술은 타고 몸은 떨리고 땀에 흔건히 젓은 이마 기다림도 지치면 병이 되는가 스물살 처녀는 귀가 여린데 어지워라 눈부신 이 아침의 봄은 오는가 아지랑이 너울거리며 밤새 이슬이 내리며 들뜬 산은 지천으로 진달래꽃 꽃을 피우니 아름답더라 아지랑이 너울거리며 봄 오는 소리 진달래 꽃이 피우라
♥사랑한 아들에게♥ 글;형님 아들아 살아가면서 아픈이 있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있단다 웃음도 있고 행복이 있단다 그게 인생이자 삶이란다 무엇이든 슬기롭게 살아라 자만하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평명하게 살아라 나보다 부족한게 있으면 도와 주라 그런것이 기쁨이란다 살면서 인생의 빛이 있다면 꼭 갚아라 그런것이 인생이자 행복이자 삶이란다 잊지마라 명심하라 아들아 그럴거라 믿는다 사랑한다 아들아
♥ 부모님 사랑의 회초리 ♥ 글;형님 어느 부모가 자식 잘 못되라고 꾸짖 부모가 있게는가 나 또한 마찬가지다 부모님께서 나 어릴적에 회초리을 듣섰다 그때 그 시절 부모님이 회초리을 들지 않을셨다면 지금 행복하게 살수있을까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의 깊은 뜻을 알수있을까 나 또 한 그때 그시절 부모님의 깊은 뜻을 몰랐다 부모님이 회초리 들때는 부모의 마음이 더 아프다는거을 눈물을 흘리시면서 자식을 위해 회초리 듣셨다는것을 어느 부모님이 회초리을 듣시겠는가 어느 부모님이 훈계을 하시겠는가 어머니 아버지 못난 자식 회초리을 들어 주세요 자식들이여 부모님은 마음을 속상하게 하지맙시다
♥ 어린시절 나 살던 고향 ♥ 글 형님 나 어린시절 살던 고향 지리산 산 봉우리 위로 목화솜 같은 내 인생 부드러운 구름 떠 잊고 번들 거리는 들에 목화솜 팔뚝만한 옥수수가 주렁주렁 달렸네 돌 무더기 속에 샘이 솟고 샘은 온종일 송사리 떼와 가재 노닐며 미나리 돋은 도랑을 흘러갔네 아빠와 엄마가 호미를 들고 밭을 맬 때면 매미의 울음 소리 들으면 나와 동무들은 커다란 정자나무 아래 넓다란 바위에 앉아 잠자리 사냥을 했었네 별이 총총히 빛나는 밤에 뜰악에 멍석 깔고 누워 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듣는 할아버지의 얘기 정말 재미있었네 어이쿠 도깨비 불이야 깜짝 놀라 쳐다보며 지붕위의 하얀 박꽃 뒤로 반딧불이 숨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