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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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어텍스 의류

뛰어난 방수, 투습, 방풍 효과가 있는 고어텍스의 기능성의 비밀은 멤브레인에 있다.

 

얇고 하얀 막인 멤브레인을 구성하는 이피티에프이(ePTFE)란 물질은 1평방인치당 90억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구멍 하나의 크기는 물방울 입자보다 2만배 이상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700배 이상 커서

외부의 비나 눈 등의 액체는 침투하지 못하고, 몸에서 나는 수증기(땀)는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고어텍스 의류를 오래 입으려면 이 멤브레인 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어텍스 의류는 40℃의 온수에 중성세제를 잘 푼 다음 물 세탁을 하면 된다.

 

세탁기 사용도 가능하나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하지 말고,

지퍼나 벨크로, 단추 등을 다 잠근 상태에서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지퍼를 잠그지 않으면 세탁 중 의류에 부착된 지퍼, 단추 등에 의해 세탁 과정에서 고어텍스 멤브레인이 손상되어

기능이 저하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세제 찌꺼기가 남아 있을 경우 탈색이나 멤브레인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깨끗이 헹궈주고,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세탁 후 직사광선을 피해 옷걸이에 걸어서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드라이 클리닝은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전문적인 드라이 클리닝이 가능하다면 증류된 솔벤트를 사용해야 한다.

 

다림질은 해도 되는데,

이때 의류 안에 부착된 의류 손질 라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세탁 후 낮은 온도에서 스팀다림질을 해주면 세탁이나

그동안의 착용으로 인해 저하되었을지도 모를 고어텍스 겉감의 발수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데 도움이 된다.  

 

 

■ 윈드스타퍼 의류

윈드스타퍼 의류에는 두께가 1/100인치도 안되는 가볍고 얇은 윈드스타퍼 멤브레인이 들어 있어서

차가운 바람이 옷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몸 속의 땀이 빠져나가도록 해주기 때문에

옷을 껴입지 않고도 따뜻하고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다.

윈드스타퍼 의류의 관리법은

고어텍스와 비슷하다.

 

그러나 울에 윈드스타퍼 소재가 부착된 의류는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며,

이때에는 의류에 부착돼 있는 제조업체의 취급안내에 따라야 한다. 
 

 

■ 셸러 의류

셸러 원단은 눈, 비, 바람 등에 강한 내구성을 지니며 신축성과 흡습,

속건성이 뛰어난 데다 다른 원단에 비해 매우 가벼워 아웃도어 의류에 많이 쓰이고 있다.

 

셸러 소재 의류의 세탁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조금 사용해 헹구듯이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손으로 가볍게 짜서 물기를 뺀 뒤 그늘에 널어 말리면 된다.

 

표백제나 강력 효소세제는 사용을 금하며, 흰옷이나 유색 직물과는 구분해 세탁해야 한다. 
 

 

■ 쿨맥스 의류

쿨맥스는 피부로부터 땀을 신속히 흡수해 증발시킴으로써 최적의 체온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항상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유지시켜주는 신소재. 주로 여름철에 쓰인다.

 

쿨맥스 소재 의류는 뛰어난 원형 보전성을 갖고 있고 탈색이 되지 않아 비교적 관리가 쉽다.

세탁할 때 표백제나 강력한 효소세제는 사용하지 말고 가능하다면 땀을 흘렸을 경우 즉시 세탁하는 것이좋다.

 

지나친 양의 땀이 기공을 막아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탁 뒤 그늘에서 말려야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다.  

 

 

■ 신발
고어텍스 신발도 고귀하게 안팎 이물질 털어주고 말릴때는 신문지 넣고 지나친 광택제 삼가해야 하며, 

고어텍스 신발은 발에서 땀과 열이 나기 시작하면 습기를 통과시키고 발생되는 열을 외부로 나가도록 해

신발 속의 습도와 온도를 쾌적한 수준으로 유지해준다.

 

고어텍스 신발 역시 멤브레인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신발을 신고 난 뒤 흙이 묻었을 때는 부드러운 솔로 흙을 제거해주면 투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신발 깔창 사이의 작은 돌, 모래 등의 물질이 멤브레인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모두 신발 깔창을 빼고 자주 털어주면 방수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고,

정기적으로 신발의 먼지를 깨끗이 털어낸 뒤 발수제를 뿌려주면 갑피와 신발 끈의 발수성 유지에 좋다.

 

젖은 신발을 말릴 때는 신발 안에 신문지를 말아넣어

그늘에서 말려주면 신발 모양이 뒤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발톱 손질을 단정히 해주면 고어텍스 멤브레인 손상을 막아 방수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