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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라 믿었는데. 그냥 쓰면 위험해

이모이모 2025. 6. 21. 10:34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라고 믿었는데. 그냥 쓰면 식탁이 위험해진다

 

최근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빈도가 늘면서 가정에서의 전자레인지 사용도 더욱 잦아지고 있다. 남은 반찬이나 간편식 등을 빠르게 데울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사용하는 용기에 따라 음식의 안전이 달라질 수 있기에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열을 받으면 산화물질이 녹아 나와 음식에 섞일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리 재료만큼이나 가열에 사용하는 용기의 재질도 중요하므로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에 용기 상태와 재질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1,안전한 전자레인지 조리를 위한 플라스틱 용기 조건
플라스틱 용기의 경우, 전자레인지용으로 제작됐더라도 재질과 품질에 따라 위험 수준이 크게 다르다. 열을 받으면 화학 구조가 불안정해지고, 그 결과 유해 물질이 빠르게 배어나올 수 있다. 특히 저가형 제품일수록 안전 기준이 모호한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플라스틱 용기를 고를 때는 단순히 ‘전자레인지 전용’ 문구나 ‘BPA Free’ 표기만 보고 선택하지 말고, 제조사 신뢰도나 재질의 안정성까지 확인해야 한다. 또, 용기의 색이 변하거나 표면이 갈라지는 등 이상이 생겼을 때는 바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2,유리 용기도 취급 주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자주 사용하는 유리 용기 역시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 외관상 멀쩡해 보여도 미세한 균열이나 금이 간 상태라면 조리 중 유리 파편이 음식에 섞일 수 있다. 섭취 시 구강이나 소화기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일부 유리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납이나 알루미늄, 붕소 등 화학 성분이 첨가될 수 있다. 고온에서 이런 성분이 소량씩 누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특정 조건에서 유해 물질이 배어나온 사례도 보고됐다.

‘전자레인지 전용’이라는 문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용한 지 오래됐거나 표면이 긁힌 제품은 다시 점검해야 한다. 용기의 내열성, 균열 여부, 덮개 재질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3,현명한 소비가 안전을 만든다
전자레인지 용기의 안전성은 제조사 표기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제품을 처음 샀을 때는 괜찮더라도, 사용과 세척을 반복하면서 내열성이 떨어지거나 미세한 흠집이 생길 수 있다. 한 번 데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지만, 이런 습관이 수년간 반복되면 누적 노출의 위험은 커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의 특성에 맞춰 안전성이 검증된 소재의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기름진 음식은 유리나 실리콘 용기가 적합하고, 액체류는 밀폐력이 높은 내열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전자레인지 전용’이라는 문구만 믿지 말고, 용기의 상태와 구조, 재질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