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세개

악어를 물어죽인 사자떼

이모이모 2023. 10. 26. 20:53

▣▣,악어를 물어죽인 사자떼

물가로 도망가지 않고 사자떼와 맞서다 물려죽은 악어 - 2011년 1월 15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사자는 물가에 물을 먹으러 갈때도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주변을 경계하며
일반적으로 몸통전체가 딱딱한 가죽으로 덮여 있는 파충류인 사나운 악어를 먹잇감 삼아 사냥을 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덩치가 큰 사나운 악어는 물속에서 잠복해 있다가 물가로 찾아온 여러종류의 초식동물과 때로는
코끼리새끼및 표범과 어린 사자등을 순간적으로 덮쳐 먹잇감으로 노리기도 한다.

그런데 남아프리카에서 사자와 악어간의 희안한 싸움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2011년 1월 15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의사 토니 골드먼(58)의 말과 사진을 인용해 사자와 악어간의 혈투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토니 골드먼씨는 아들과 함께 보츠와나의 두바 플레인스에서 사파리 관광 중 이같은 특이한 장면을 목격했다.
골드먼씨는 "당시 사자떼가 들소 1마리의 사냥을 마쳤을 때였다.

먹잇감을 찾기 위해 웅덩이 밖으로 나온 악어 1마리가 사자떼 주변에 있다가
근처에 있는 새끼 사자가 악어떼에 잡아먹힐 위기해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끼의 위험을 눈치챈 암사자 3마리가 악어에게 집단 공격을 하면서 큰 싸움이 일어났다.
암사자는 본능적으로 새끼의 위험을 알아채고 공격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악어는 사자 3마리의 공격에 저항하며 암사자 1마리를 물었지만
결국 사자들의 공격에 힘을 못쓰고 몸통 여러군데를 물어뜯기고 죽어버렸다.
골드먼은 당시 상황을 "사자들이 매우 조직적이었고 서로 호흡이 잘 맞았다.
악어가 다시 물가로 도망갈 줄 알았지만 약 15분간 끝까지 싸우다가 죽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골드먼과 함께 동행한 관광 안내원은 "20년 이상 사파리 관광을 안내했지만
이런 일은 한번도 못봤다"며 "이런 희귀한 일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