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요리

드렁허리 효능과 추억탕

이모이모 2023. 10. 20. 16:24

▣▣드렁허리 효능

드렁허리의 최초 역사기록은 기원전부터 시작된다.

인간 출현의 역사와 동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주지방에서는 선어(드렁허리)를 궁자라고 칭하였다.

가을 추수가 끝나고 귀하게 잡은 궁자는 어른들의 관절염이나 척추염의 약제로 사용하였고 그 당시에도 너무 귀하였기에 함부로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어종은 아니었다.

 

신라시대(서기전 57~935) 당시에도 궁자(선어, 드렁허리)는 왕에게 바쳐질 정도로 귀한 어종으로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백제, 고구려, 중국에서 사신이 오면 돌아가는 길에 궁자(선어, 드렁허리)를 선물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에도 중국과 우리나라 지방을 통틀어서 경주지방의 궁자(선어, 드렁허리)를 약제로써 최상품으로 여겼다고 한다.

   

뇌공포자론의 기록

(드렁허리)는 최초로 뇌공포자론(雷公炮炙論)에 뱀 비슷한 민물 고기로 기록되어 있다.

뇌공포자론은 유송대(劉宋代)의 뇌효(雷斅)가 저술하였으며 약 5세기에 완성되었으며 제약학(製藥學)의 기본지식을 기술하고 약 300종 약물의 포자가공법(炮炙加工法)을 수록한 의서이다.

위의 유송대(劉宋代)는 남조(南朝)의 유송(劉宋 : 서기 420 년 – 서기 479 ) 때를 말한다.

그 외, 산해경(山海經)에 선(), 천금방에 선어(), 흑룡강중약(黑龍江中藥)에 해사(海蛇)라고 각각 기록되어 있다.

 

선어(드렁허리)의 성미(性味)는 감(), ()이고 간(), (), ()으로 들어간다.

 

보익간신 작용이 있으므로 보간양혈(補肝養血)시켜 주고 익신생정(益腎生精)해 준다. 거풍습작용이 있으므로 풍한습비(風寒濕痺)를 치료해 준다.

온비지사(溫脾止瀉) 작용이 있으므로 비기운화(脾氣運化)를 증진시켜 주고 양허(陽虛) 설사를 치료해 준다.

 

내복(內服) 할 경우 하루에 50g 이다.

 

선어(드렁허리)의 성어때의 길이는 55cm 내지 70cm 이고 머리는 각이 져있고 갸름하면서 숨을 쉴때 턱 밑이 부풀어 오르며 꼬리는 뱀처럼 가늘다.

 

선어는 아가미 호흡이 아닌 폐 호흡을 하기에 물속보다는 물가에서 생활을 한다.

주로 논의 둑이나 논 옆의 웅덩이에 서식한다. 겨울철에는 물가의 땅속에서 동면하다가 초여름철에 밖으로 나온다.

 

낮에는 땅속의 굴 속에서 살다가 밤이면 밖으로 나와서 모기유충, 곤충과 지렁이와 개구리와 작은 물고기, 드렁허리 치어도 잡아 먹는 육식성이다.

산란기는 6-8 월 이다.

 

천금방의 식치(食治)에 기록된 선어(鳝魚) : 

(), 무독(無毒). 주소기흡흡(主少氣吸吸), 족불능입지(足不能立地).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드렁허리의 성은 평이고 무독하며 숨을 짧게 들이쉬는 증상을 치료해 주고 다리에 힘이 없어 서있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본초연의보유(本草衍義補遺) 기록된 선(() : 선보기(善補氣)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선어(드렁허리)는 기()를 보해 준다. 는 뜻이다.

 

전남본초(塡南本草)의 기록에는 치노상(), 첨정익수(添精益壽), 장근골(壯筋骨)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드렁허리는 폐병을 치료해 주고 정()과 골수(骨髓)를 더해 주며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해준다. 는 뜻이다.

 

본초몽전(本草蒙筌) 보면거호취(去狐臭)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겨드랑이 냄새(암내)를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호취는 액취를 일컫는다.

 

본초경소(本草經疏)의 기록에는 금인용지이치구안와사야(今人用之以治口眼斜也).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드렁허리로 구안와사를 치료한다. 는 뜻이다.

 

편민식료(便民食療)의 기록은 치내치출혈(治內痔出血) : 선어자식(魚煮食)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치질의 출혈 치료에는 선어를 푹 삶아 먹으면 치료된다. 는 뜻이다.

 

허준 "동의보감"의 기록에는 선어는 성이 대온이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습기로 뼈마디가 쑤시는 습비(류마티스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

정력이 없고 무기력한 것을 보하고 입술이 오그라들고 입을 벌리지 못하는 심순병을 치료한다.

 

뱀장어처럼 생겼고 가늘며 길다. 그러나 뱀과 달라서 비늘이 없다. 청색과 노란 색의 두 가지 개체가 있다. 물가 언덕, 진흙 굴 속에서 산다.

피는 가려움 병이나 부스럼에 특효가 있다.

머리뼈는 설사를 그치게 하고 소갈병, 목마름병 곧 당뇨병을 치료한다.

 

단오날에 선어의 머리뼈를 구워서 재로 만들어 쓴다.

껍질은 부인들의 유방암에 특효가 있다.

가죽을 태운 재에 술 두돈을 넣어 마신다고 기록하였다.

 

신만의 "주촌신방에는 "선어"는 맛이 달고 지혜를 북돋우며 속을 보하고 능히 악취를 제거한다. 습해서 일어나는 와사풍을 없앤다.

입과 눈이 비뚤어졌을 때 피를 바른다.

왼쪽의 환자에게는 오른쪽에, 오른쪽의 환자에게는 왼쪽에 바른다,고 나와 있다.

 

선어(魚)의 피(血) 약으로 사용된다.

선어의 피의 성미(性味)는 함(), (), ()이고 간()과 신()으로 들어간다.

 

첫째 거풍활락(祛風活絡) 작용이 있으므로 구안와사풍을 치료해 준다.

둘째 보신장양(補腎壯陽) 작용이 있으므로 보익정혈(補益精血)해 주고 신허(腎虛)로 인한 양위(陽痿 : Impotence)와 유정(遺精)과 활설(滑泄)을 치료해 준다.

셋째 선어의 피는 하지궤양과 기허(氣虛)로 인한 탈항과 자궁탈수와 신허요통과 온열신양(溫熱身痒)과 산후허약 등을 치료해 준다.

 

다뇨증[多尿症]

오줌 배설량이 이상하게 많은 증세를 말한다.

원인은 장기적 스트레스나 과음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당뇨병이나 "요붕증(尿崩症)" 외에 뇌질환, 신장위축, "수신증(水腎症)" 등이 발생하여 다뇨가 시작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방광질환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으나 다뇨의 원인은 요붕증이나 수신증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붕증: 이뇨 조절을 담당하는 뇌하수체후엽 및 간뇌의 장애 때문에 비정상으로 다량의 오줌을 배설하는 병이다.

 

수신증: 요관(尿管), 방광, 요도 등의 요로(尿路)의 어느 곳에 통과 장애가 있으면 그 상부의 요로에 오줌이 정체하여 최상부의 신우가 확장되어 수신증이 된다.

 

다뇨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며특히 야간 다뇨는 수면장애까지 발생시켜 만성피로를 발생시킨다.

 

섭취방법: 신장을 보하는 한약재와 선어를 중탕으로 만들어 섭취하였을 경우 효과를 많이 본다.

 

장기적인 섭취로 요붕증과 수신증을 함께 치료하여야 완치가 된다.

특히, 스트레스와 과음으로 간과 위장병이 발생하여 오는 중풍에는 특효로 알려져 있다

 

선어는 위출혈(胃出血)과 혈색소(血色素)의 수치가 하강하여 얼굴 색깔이 누렇게 뜨고 식욕부진과 음식 맛을 몰라 극도로 허약해진 환자에게도 좋다.

 

궁자(선어)는 식품이라기 보다는 분명한 약제이다.

드렁이, 궁자, 웅어, 드렁허리 등의 방언이 많이 있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선어()"이다.

 

우리나라 문헌 기록에도 "선어"라고 기록되어 있다.

"궁자, 드렁이, 웅어, 궁장어" 라는 명칭은 우리나라 각 지방의 방언인 것이다.

 

드러허리를 "선어"라고 표기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나 판단된다.

안동 토속 추어탕 민들기◑

재료

드렁이.소금 ,방아잎, 콩나물,고사리 토란대,고추가루

산초가루,마늘,대파,청양고추,홍고추,씨래기

추어탕을 끓이려고 잡은 미꾸라지입니다.

가운데 굵고 긴 것은 미꾸라지가 아니고 '더렁허리'입니다

미꾸라지를 갈아서 끓여먹는 것을 추어탕 이라고 한답니다. 

이것은 추어탕 입니다

이것은 면추어탕 어국시라고 하지요

윗그림은..안동지역 토속 추어탕입니다.요즘세대의 입맛에는 안맞는듯하네요,

안동 추어탕의 특징은~거의 고추가루를 쓴답니다

미꾸라지는 옛날부터 우리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식품으로 추천돼 왔다.

 

성분은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문

 

비타민 A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경상도지방 에서는  추어탕에 꼭!넣어먹는 방아잎, 독특한 향기가 난다    

또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가 낮은 데다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 환자에게 좋고 소화가 잘돼 위장 질환자에게도 좋다.

뼈까지 먹는 추어탕은 칼슘이 부족하기 쉬운 식생활에서 중요한 무기질 공급원이다

▲칼슘 함량은 100g당 736㎎으로 칼슘이 많은

식품으로 알려진 멸치(100g당 509㎎)보다 더 많다.

미꾸라지는 뱃속을 따뜻하게 덥혀주며 원기를 북돋우는 것은 물론 술을

빨리 깨게 하며, 발기불능에도 효과가 있다

미끈미끈한 미꾸라지의 점액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글루코사민과 함께 

연골세포 파괴를 억제하고, 관절 주변의 섬유질을 활성화하는 효능을 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다진 청양고추, 붉은고추, 산초가루, 방아잎,

영양부추를 넣어 먹어요..
추어탕의 맛은 이 향신채(방아잎)와 산초가루에서 거의 나온답니다..

그리고 산초와 방아잎은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없애 준답니다
추어탕에는 가늘고 탄력이 있는 영양부추를 넣어 먹으면
좋은데
영양부추는 들기름, 고춧가루를 조금 뿌려 무쳐도
그 자체로 참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