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금개구리 발견

▣▣세종시서 멸종위기 놓인 금개구리 5마리 발견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발견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세종시청사 건너편 호수공원의 한 습지에서 금개구리 5마리가 지난 22일과 24일 발견됐다.
금개구리는 양 옆구리에 금빛 줄이 선명한 멸종위기종 2급으로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 알을 낳고 짝짓기를 한다.

그러나 문제는 금개구리가 발견된 곳이 국립 수목원부지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금개구리 서식지로 확인된 후 공사를 진행하던 토지주택공사(LH)는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보존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참여연대와 푸른세종21실천협의회 등이 금개구리 서식 현장을 조사한 결과 배수로를 제거하는 등 일부 업체가 공사 준비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LH공사는 뒤늦게 원상복구에 나섰으며 LH 세종특별본부는 정밀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적의 서식환경이 되는 곳으로 금개구리 보존방향을 수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