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좀 잠자리
▣▣고추좀 잠자리
잠자리도 꽃을 좋아합니다...여로와 하늘말나리에 자리잡고 앉아서 꿀을 빨아먹겠다는 것은 아닌 듯하고
아마도 꽃을 감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여로도 종류가 많아서 이렇게 검붉은 색 꽃이 피는 종류로 그냥
여로와 붉은여로, 참여로가 있는데 구별을 못하겠더군요...
잠자리목 잠자리과의 곤충.
<배길이 약 24∼30mm, 뒷날개길이 26∼34mm이다.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잠자리는 몸 전체가 오렌지색으로 옆가슴에 3줄의 검은색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 있으며 가운데 줄무늬 길이가 가장 짧다. 배마디 중 제4∼7마디의 옆면에 검은색 줄무늬가 규칙적으로 발달해 있고 제8마디와 제9마디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머리는 붉은색에 가깝고, 겹눈은 적갈색이며 나머지 부분은 오렌지색이다.
완전히 성숙하면 수컷은 가슴과 머리가 적갈색으로 배는 붉은색으로 변하며 옆가슴의 검은색 무늬 중 일부는 없어지고 배마디의 검은색 무늬는 뚜렷해진다. 성숙한 암컷은 몸 전체가 짙은 황갈색이며 검은색 무늬는 선명하다. 여름좀잠자리와 비슷하나 아랫입술의 가운데 조각이 검은색이다.
6월 초순에 출현해 더운 여름을 높은 지대에서 지내다가 가을이 되면 평지로 이동하며 11월 하순까지 볼 수 있다. 암컷은 농수로·늪·물논 등에 1,000개 정도의 알을 낳아 알로써 월동하고 다음해 4∼5월에 부화한다. 유충은 몸길이 17∼19mm로 바탕색은 갈색이고 배마디 등쪽에 검은색 반점이 복잡하게 나 있다. 한국·일본·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고추좀잠자리
성숙한 암컷입니다...우리나라에는 고추좀잠자리와 깃동잠자리밖에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다른 잠자리도 만나기는 했지만 개체수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듯합니다...비슷하게 생긴 다른 종이 아닐까하는 기대감에 사진을 담아왔다가 확인해보곤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모습이 다른 것도 아니고 참 곤란한 친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