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세개
갈색여치
이모이모
2023. 8. 23. 14:57
▣▣갈색여치
곤충강 메뚜기목 여치과
몸길이 2.5~3cm
뒷날개가 짧아서 '반날개여치'라고도 하는데,
날지 못하는 대신 뒷다리 힘으로 나뭇잎이나 가지 위를 아주 잘 뛰어다닌다.
앞다리에 다른 벌레를 쉽게 잡을 수 있는 가시 돌기가 있다.
큰턱으로 과일, 채소, 풀잎, 어린 나뭇잎을 갉아먹는다.
몸 빛깔은 밤빛이 돈다.
여치 무리는 사는 곳이나 철에 따라 몸빛깔이 조금씩 달라진다.
갈색여치 암컷은 옅은 밤빛인데, 수컷은 검은빛이 나는 짙은 밤빛이다.
수컷은 날개에 소리를 내는 울음기관이 있어서 '치리릿 치릿' 소리를 낸다.
암컷은 배끝에 칼처럼 기다란 산란관이 있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땅 속에 이 산란관을 꽂고 알을 낳는다.
알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애벌레가 깨어난다.
한 해에 한 번 나타난다.
몇 해 전부터 충북 영동 지방에서는 갈색여치가 떼로 나타나 과수원 어린 열매를 닥치는 대로 갉아 먹어서 피해가 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