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타는 개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서부 샌디에이고 임페리얼 해변에 60마리가 넘는 서핑견들과 2천여명에 달하는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2010 로우스 코로나도 베이 리조트 서핑견 대회' 때문.

올해 이 대회에는 65마리의 서핑견들이 출전했다. 체급별로 나뉜 출전견들은 무게가 5파운드(약 2.2kg) 밖에 되지 않는 포메라니안 종부터 85파운드(약 38.5kg)나 나가는 버니즈마운틴도그 종까지 다양했다.[BestNocut_R]

서핑견들의 서핑 길이와 자신감 등을 심사한 이날 대회에서 우승은 체중 40파운드(약 18.1kg) 이하 부문에 출전한 오스트레일리안 켈피 종인 애비(4)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참가비는 50-55달러(약 6만원-6만6천원) 정도로 수익금은 샌디에이고 경찰견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